2023년 한국의 주민등록 인구는 5,133만 명으로 전년 대비 11만 명 감소했다. 이는 4년 연속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며,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고령화와 1인 세대의 증가이다.
2023년 한국 인구 감소 심화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3년 12월 31일 기준 한국 인구는 5천132만5329명으로 2022년(5천143만9038명) 보다 11만3709명(-0.22%) 감소했다. 이는 2020년부터 4년 연속 감소한 것이다.
인구 감소의 주요 원인은 저출산과 고령화다. 2023년 출생자 수는 23만5039명, 사망자 수는 35만3920명으로, 자연적 인구 감소는 11만8881명이었다. 또한,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73만411명으로 전체 인구의 18.96%를 차지하여, 고령화 가속화도 인구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4년 연속 감소, 5천만 명 붕괴
한국 인구는 2023년에도 감소세를 이어가며 5천만 명 붕괴를 앞두고 있다. 2023년 감소 폭은 2022년(-11만8003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2024년에도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화 가속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23년 973만411명으로 전체 인구의 18.96%를 차지하여, 2022년(18.54%) 보다 0.42%포인트 증가했다. 고령인구 비율은 2024년 19.5%, 2025년 20.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 집중 심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인구 격차는 확대되고 있다. 2023년 수도권 인구는 2601만4265명으로 전체 인구의 50.69%를 차지하여, 비수도권 인구(2531만1064명) 보다 70만3201명 많았다.
2023년에는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의 인구 순유출이 36만9088명으로 나타났으나, 이는 전년(53만1198명) 보다 감소한 수치다. 이는 경기도, 인천시 등 일부 지역에서 인구 유입이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한국 인구 감소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저출산과 고령화, 수도권 집중 등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인구 감소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출처 : 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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