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지역고용학회가 공동 발간한 「지역산업과 고용」 겨울호에 따르면, 지역별 고령화 정도와 속도가 불균등하게 진행되고 있다. 인구밀도가 낮은 군 단위 지역의 고령화 정도가 높고, 시 단위나 광역지자체의 구 단위의 고령화 속도가 빠르다.
지역별 고령화 격차 심화, 고령자 일자리 정책 시급
이러한 지역별 고령화 격차는 지역 노동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령화 상위지역은 산업 재해자 수와 사망자 수도 높고, 일자리 미스매치가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별 고령화 대응을 위한 정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고령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근로환경을 구축하고, 지역 산업구조를 생산성이 높은 구조로 재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
청년인구 유출·고령인구 고착화, 지방소멸 위기 심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따르면, 청년인구 유출과 고령인구 고착화 현상으로 인해 지방의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최근 6년간(2017~2022)의 연령대별 순이동률을 살펴본 결과, 수도권과 세종, 제주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광역지자체에서 청년인구의 급격한 순유출과 노년층의 완만한 순유입 증가 추세를 확인했다.
이로 인해 지방의 생산가능인구는 감소하고, 지방소멸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농촌 노인일자리,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 마련 필요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 따르면, 농촌지역의 노인인구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노인일자리사업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농촌지역의 노인일자리사업은 아직까지 지역 특성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농촌지역 노인일자리사업의 당면과제와 정책 시사점을 검토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노인일자리사업을 개발하고 운영할 필요가 있다.
지역별 고령화는 지역의 노동시장과 산업구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별 고령화 대응을 위한 정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정책이 고려될 수 있다.
- 고령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근로환경 조성
- 지역 산업구조의 재편과 일자리 역량 강화
- 농촌지역의 노인일자리사업의 확대와 개선
지역별 고령화 대응을 위한 정책을 통해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지역 소멸을 막아야 할 것이다.
전체 원문은 한국고용정보원 누리집의 [연구성과] → [연구성과물] → [정기간행물] → [지역산업과 고용] 메뉴에서 받아볼 수 있다.
출처 : 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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