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 결과, 청년층 인구는 전년대비 2.4% 감소한 반면, 노년층 인구는 4.9% 증가했다. 중장년층은 0.1% 증가했다. 또한, 소득은 중장년층이 가장 높고, 건강보험 진료비는 노년층이 가장 많았다. 가구주 연령별로는 청년층이 22.9%, 중장년층이 52.6%, 노년층이 24.5%를 차지했다.
청년층 인구 감소, 노년층 증가
2022년 청년층(15~39세) 인구는 총 인구의 29.9%(1,492만명), 중장년층(40~64세)은 40.5%(2,020만 4천명), 노년층(65세 이상)은 18.1%(904만 6천명)을 차지했다. 청년층 인구는 전년대비 2.4%(36만 3천명) 감소, 중장년층과 노년층 인구는 각각 0.1%(2만 2천명), 4.9%(42만 6천명) 증가했다.
청년층 인구 감소는 저출산·고령화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청년층 출산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인구가 증가하면서 청년층 인구가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이다.
중장년층 압도적 우위
2022년 생애단계별 소득(근로 및 사업소득)을 기준으로 한 연간 평균소득은 중장년층(4,084만원)이 청년층(2,781만원)의 1.5배, 노년층(1,771만원)의 2.3배였다.
중장년층은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기간이 길고, 고용 안정성이 높아 상대적으로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 청년층은 취업난 등으로 소득이 낮은 편이고, 노년층은 퇴직 등으로 소득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노년층 우려, 가구 유형 다양화
2022년 건강보험 가입자 중 진료받은 인원의 1인당 연간 진료비는 노년층(515만 2천원), 중장년층(197만 1천원), 청년층(99만 7천원) 순이었다.
노년층은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 등으로 의료 이용이 증가하면서 진료비가 높게 나타났다. 중장년층은 근로 활동 중 발생한 질환 등으로 진료비가 높은 편이고, 청년층은 비교적 건강한 편이라 진료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 사망자 수는 노년층이 전체의 81.4%를 차지했다. 중장년층에서는 남자 사망자가 여자에 비해 2.5배 높았다. 사망원인은 청년층은 '고의적 자해(자살)'가, 중장년층과 노년층은 '악성신생물(암)'이 가장 높았다.
가구 분포를 살펴보면, 가구주가 청년인 가구는 22.9%(497만 8천가구), 중장년인 가구는 52.6%(1,146만 2천가구), 노년인 가구는 24.5%(533만 1천가구)였다. 청년 가구는 전년대비 0.5% 감소한 반면, 중장년 가구와 노년 가구는 각각 0.3%, 6.3% 증가했다.
가구 유형은 청년과 노년 가구에서 '1인 가구'의 비중이 각각 55.0%, 37.0%로 가장 높고, 중장년 가구는 '2세대 가구'가 54.9% 비중으로 가장 높았다. 거처 유형은 모든 생애단계 가구에서 '아파트'의 비중이 가장 높지만, 노년 가구에서는 '단독주택'이 다른 생애단계에 비해 높은 비중(40.8%)을 차지했다.
2022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 결과는 인구 감소, 노인 위주 소득 격차, 건강 문제 등 청년층에 대한 우려와 함께, 다양해지는 가구 유형 등 사회구조 변화를 시사한다. 이러한 통계 자료를 기반으로 각 생애단계별 맞춤 정책을 추진하고 사회 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출처 :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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