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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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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2022년 2월 이달의 등대, 울산시 ‘정자항 북방파제 등대’ 선정 2022년 2월 이달의 등대로 울산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정자항 북방파제 등대를 선정하였다. 이 등대는 매일 밤 6초마다 연속으로 2번씩 깜빡이며 동해안을 항해하거나 정자항을 드나드는 선박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다. 1991년 8월에 첫 불을 밝힌 정자항 북방파제 등대는 처음에는 빨간색 원통형 모양으로 세워졌으나, 2010년 12월 정자항 북방파제 등대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울산시와 해양수산부가 귀신고래 모양으로 재탄생시켰다. 해안 바위 사이로 나타났다가 사람이 다가가면 사라진다는 귀신고래는 예로부터 포경선이 추격하면 신출귀몰하게 사라지는 바다의 신비한 영물로 알려져 있었다. 귀신고래는 한 때 울산 앞바다에 자주 출몰하였었는데, 19세기 말 무분별한 남획으로 우리나라 연안에는 1977년 1월 울산에..
해수부, 2022년 1월 이달의 등대, 경주시 ‘송대말 등대’ 선정 2022년 첫 번째 이달의 등대로 경상북도 경주시에 위치한 송대말 등대가 선정되었다. 이 등대는 매일 밤 20초에 1번씩 불빛을 비추며 동해안을 항해하거나 감포항을 드나드는 선박의 안전 길잡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1955년 6월에 첫 불을 밝힌 송대말 등대는 처음에는 백색 원형으로 된 단순한 건물 형태였는데, 2001년 기와지붕과 더불어 국보 제112호 감은사지 삼층석탑 모양의 한옥양식 등탑으로 개축했다. 그 결과 감포항의 상징건축물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송대말 등대는 처음에는 무인등대로 운영되었는데, 동해안의 중심지로서 감포항의 중요성이 높아지자 1964년부터 유인등대로 전환하였고,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등대를 관리하는 것이 가능해지자, 2018년부터는 무인등대로 다시 바..
해수부, 2021년 12월 이달의 등대, 경주시 ‘감포항 남방파제 등대’ 선정 2021년 12월 이달의 등대로는 경상북도 경주시에 위치한 감포항 남방파제 등대가 선정되었다. 이 등대는 매일 밤 4초에 1번씩 불빛을 비추며 감포항을 드나들거나 주변을 항해하는 선박의 길잡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06년 6월 처음 불을 밝힌 감포항 남방파제 등대는 국보 제112호인 ‘감은사지 삼층석탑’을 음각화 기법으로 형상화하고 있어 일출을 감상하기 위해 동해안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등대 옆에는 해안 나무바닥 길, 바람개비 동산 등이 있는 감포해상공원이 위치하고 있어 동해바다와 감포항의 활기찬 풍광도 즐길 수 있다. 감포항은 동해 남부의 중심어항으로 대게, 가자미, 골뱅이, 문어 등 다양한 수산물이 넘쳐나는 곳이며, 주변 횟집에서는 감포의 명물인 고소한 참가자미회도 맛볼 수 있..
해수부, 2021년 11월 이달의 등대, 충남 서산시 ‘삼길포항 방파제 등대’ 선정 2021년 11월 이달의 등대로는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높이 15m의 삼길포항 방파제 등대가 선정되었다. 이 등대는 매일 밤 6초에 1번씩 불빛을 비추며 삼길포항을 드나드는 어선에 안전한 항로를 안내하고 있다. 2009년 1월에 처음 불을 밝힌 삼길포항 방파제 등대는 등불을 형상화한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삼길포 어부의 미래를 밝혀 풍요로운 만선을 기원한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 등대 앞에는 삼길포 특산물인 우럭을 형상화한 조형물도 나란히 설치하여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삼길포항은 겨울철새의 낙원이자 해변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대호방조제의 끝 지점에 위치해 있다. 인근에는 크고 작은 섬들이 펼쳐져 있어 ‘서산 9경’이라고도 불린다. 삼길포항에서 운항하는 유람선을 타면 대난지도, 소난..
해수부, 2021년 10월 이달의 등대, 전남 여수 ‘소리도 등대’ 선정 2021년 10월 이달의 등대로는 전남 여수시 남면에 위치한 높이 9.2m의 소리도 등대가 선정되었다. 1910년에 설치된 소리도 등대는 매일 밤 12초마다 한 번씩 약 48km 떨어진 바다까지 불빛을 비추며 남해에서 여수·광양항을 드나드는 선박의 안전한 길잡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등대가 위치한 섬은 하늘에서 봤을 때 날개를 펼친 솔개와 닮았다고 하여 ‘솔개 연(鳶)’ 자를 써서 ‘연도’ 또는 ‘소리도’라고 불린다. 소리도는 안도, 금오도, 대부도, 소부도 등과 함께 금오열도를 이루고 있으며, 해안의 경관과 동백나무 등이 아름다워 1981년부터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 섬은 따뜻한 해양성 기후로 상록수림이 빼곡하며, 높은 파도와 조류에 의한 침식으로 해안가에는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
해수부, 2021년 9월 이달의 등대, 인천 옹진군 ‘소청도 등대’ 선정 2021년 9월 이달의 등대로는 인천시 옹진군에 위치한 높이 18m의 소청도 등대가 선정되었다. 1908년 1월부터 우리나라 서해 최북단 영역을 밝히고 있는 소청도 등대는 소청도의 서쪽 끝 해안절벽 83m 높이에 자리 잡고 있다. 매일 밤 40초마다 연속 4번씩 깜빡이며 약 37km 떨어진 바다까지 불빛을 비춰 중국을 오가는 선박과 인근에서 조업하는 어선들의 안전한 길잡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소청도는 백령도·대청도·연평도·우도와 함께 서해 5도로서 북한과 인접하고 있으며, 섬 이름인 ‘청도(靑島)’는 멀리서 바라볼 때 울창한 산림이 검푸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청도는 급경사의 암벽과 대리석의 기암총석이 해안을 돌아가며 병풍처럼 둘러싸여 경관이 매우 뛰어나며, 이 곳에는 천연기념물 제508호인 스트로마..
해수부, 2021년 8월 이달의 등대, 경남 통영 ‘동방파제 등대’ 선정 2021년 8월 이달의 등대로는 경상남도 통영시에 위치한 높이 17m의 도남항 동방파제 등대가 선정되었다. 이 등대는 매일 밤 4초에 1번씩 녹색 불빛을 비추며 도남항을 드나드는 선박에 안전한 항로를 안내하고 있다. 한국의 나폴리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항구도시인 통영은 빼어난 경관에서 영감을 얻은 걸출한 문필가들을 배출한 바 있다. 현대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생명파의 대표작가 청마 유치환, 꽃의 시인 대여 김춘수, 천부적인 시인 초정 김상옥, 대하소설 를 지은 최초의 여성 장편소설가 박경리 등이 통영을 대표하는 문인들이다. 1986년 12월에 처음 불을 밝힌 도남항 동방파제 등대는 이들의 업적을 기념하고 지역의 특색을 살리기 위해 2006년에 커다란 연필 모양으로 새롭게 지어졌다. 원형, 삼각형, 사각..
해수부, 2021년 7월 이달의 등대, 전남 진도군 ‘하조도 등대’ 선정 2021년 7월 이달의 등대로는 전남 진도군 조도면에 있는 ‘하조도 등대’가 선정되었다. 1909년 건립된 하조도 등대는 높이 14m의 백색 원형 등대로, 약 48km 떨어진 바다까지 비추며 안전한 뱃길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안개가 끼거나 폭우가 쏟아질 때에는 50초에 한 번씩 무신호를 울리며 인근 해역에서 조업하는 어선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다. * 무신호(霧信號) : 안개가 끼거나 많은 비나 눈이 올 때에 빛 대신 소리로 선박에게 등대의 위치를 알려주는 장치 하조도 등대는 남해안과 서해안을 연결하는 장죽수로의 중심이 되는 주요 해상교통시설일 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선박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경치를 선사해 주는 명소이기도 하다. 기암절벽 위의 하조도 등대를 방문하면 바다와 야생화가 어우러진 모습을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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