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전국 지가변동률 0.82% 상승...세종·서울·경기 상승률 선도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연간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2023년 전국 지가는 0.82% 상승하며 2008년(연간 변동률 -0.32%) 이후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토지거래량은 2022년 대비 17.4% 감소했다.

 

▲ 2023년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2023년 전국 지가 8년 만에 최저

2023년 전국 지가는 0.82% 상승하며 2008년(연간 변동률 -0.32%) 이후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2.73%) 대비 1.91%p, 2021년(4.17%) 대비 3.35%p 축소된 수준이다.

수도권(1.08%)과 지방(0.40%) 모두 2022년 연간 변동률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세종(1.14%), 서울(1.11%), 경기(1.08%) 3개 시도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2023년 토지거래량 2022년 대비 17% 감소

2023년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182.6만 필지(1,362.4㎢)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대비 17.4% 감소(△38.3만 필지), 2021년 대비 44.6% 감소(△147.1만 필지)한 것이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71.0만 필지(1,263.8㎢)로, 2022년 대비 27.1% 감소(△26.4만 필지), 2021년 대비 43.1% 감소(△53.8만 필지)했다.

지역별로는 2023년 전체토지 거래량은 2022년 대비 대구 18.5%, 대전 6.9% 등 3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14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세종 △46.0%, 부산 △42.7%, 대전 △40.0% 등 17개 시·도에서 모두 감소했다.

금리 인상,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땅값 하락

2023년 지가와 토지거래량이 모두 감소한 데에는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은행은 2023년 5월부터 기준금리를 5차례에 걸쳐 0.75%p 인상했다. 이는 1999년 기준금리 도입 이후 가장 빠른 속도의 인상이다. 금리 인상으로 인해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주택 수요가 위축되고, 이에 따라 땅값도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중국의 경기 둔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 침체가 현실화될 경우 기업의 투자가 위축되고, 이에 따라 땅값도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땅값 하락에 따른 영향

땅값 하락은 부동산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 가격 하락으로 인해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질 수 있고, 투자자들의 수익률 하락으로 인해 부동산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 또한, 땅값 하락은 지방 소도시의 경기 침체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정부의 대응 방안

정부는 땅값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고, 경기 침체에 대비한 경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규제 완화 등을 통해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땅값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땅값 하락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3년 지가와 토지거래량은 모두 감소했다. 이는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정부는 땅값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지가변동률과 토지거래량에 대한 상세 자료는 ‘R-ONE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지가변동률 1월 24일 11시, 토지거래량 1월 31일 06시 공표 예정) 및 ‘국토교통 통계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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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토교통부

 

2023년 3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0.30% 상승, 2분기(0.11%) 대비 0.19%p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