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터치Q입니다.
며칠 너무 포근하다 하셨을텐데요.
내일은 다시 12월 이맘때 기온으로 돌아갑니다.
기온이 큰 폭으로 뚝 떨어지고 바람까지 강해 체감온도는 낮겠지만, 며칠 워낙 포근했던터라 이 맘 때 추위정도로만 생각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한편 동해안으로는 내일 비가 예상됩니다.
먼저 현재 위성영상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우리나라 대부분 지방에 붉은빛의 하층운이 가득 끼어있습니다.
현재는 대부분 비가 그친 상태지만, 오늘 밤9시까지 남부내륙과 충청남부내륙으로 빗방울이 조금 더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은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더 확장하겠습니다.
확장된 구역을 보시면 우리나라 서쪽으로 세력이 커지는 모습인데요.
때문에 우리나라까지도 찬 공기가 밀려오면서 기압경도력도 커져 차가운데다가 바람까지 강하겠고요.
더불어 동해상까지 고기압이 확장을 하겠습니다.
이로 인해 동풍이 동해안으로 불어들면서 동해안으로만 내일 비예보가 있고요.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주는 바람은 북서쪽의 찬공기인데요.
때문에 내일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강한 가운데, 북서풍이 바로 불어드는 서해안과 제주는 35~45km/h(10~13m/s)로 특히나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비 원인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본다면, 먼저 지상에서 약 1.5km 상공의 온도선을 한번 볼까요?
내일 동해상에 –5도 안팎의 찬공기가 위치해 있죠.
이 찬 공기는 영상 15도의 동해상을 지나면서, 해수면과 공기 온도차, 즉 해기차가 20도 정도 벌어지면서 동해상에서 비구름대가 만들어집니다.
이 비구름대는 동풍을 타고 동해안으로 유입되게 되는데요.
이번 강수의 변수는 두 가지입니다.
먼저 거듭 말씀 드렸던 동쪽에서 불어오는 찬공기의 강도 때문이고요.
두 번째는 일기도 상에서 나타나는 큰 규모의 바람은 아니지만, 지역내에서 부는 작은 규모의 육풍의 강도가 관건입니다.
이 두 바람의 강약에 따라 강수구역과 강수량의 변동이 조금은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예보대로는 새벽 일찍부터 강원영동부터 비가 시작되겠고요.
낮12시 무렵에는 경북동해안까지 확대되겠습니다.
이 비는 오후에 차츰 그치면서 강원영동은 오후 6시까지, 경북동해안은 밤 12시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비의 양은 5~30mm 예상되고 있고요. 강원영동은 비와 눈이 섞여 내리거나, 고도가 높아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강원산지로만 1~5cm의 눈도 쌓이는 곳 있겠습니다.
그 밖의 전국은 내일 뚝 떨어지는 기온에만 대비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 –3도, 철원-6도, 광주2도 정도 예상되고요.
바람이 강하기 때문에 체감온도는 실제기온보다 3~4도가량 낮다는 점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륙지역 아침에 약한 안개 끼는 곳도 있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4도로 중부지방은 대부분 0~5도선, 광주8도로 남부지방은 10도 안팎정도 예상됩니다.
오늘까지 워낙 포근해서 내일 체감으로는 춥다고 느끼시겠지만, 당분간은 평년 이맘 때 추위정도 지속되겠습니다.
북서풍과 동풍의 영향으로 내일 서해먼바다와 동해전해상, 제주남쪽먼바다에도 차츰 바람이 강해지겠고요.
물결도 최고 4.0m로 차츰 높아지겠습니다.
더불어 동해안은 너울로 인해 높은 물결까지 예상됩니다.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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