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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날씨터치Q/19시] 12월 20일(금) 밤사이 서쪽 눈/비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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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터치Q입니다.

밤사이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눈 또는 비가 조금 내리거나 눈날림 정도 예상됩니다.

이 지역은 출근시간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운전 조심하시고요.

출근시간까지 눈이 예상되는 지역은 충청남부와 전북지역입니다.

그 밖의 지역은 오늘과 비슷한 추위정도만 생각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먼저 현재 위성영상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우리나라는 맑은 하늘이 드러나 있고요.

반면 해상에는 대부분 구름이 끼어있습니다.

동해상에는 작은 저기압의 회전을 하는 구름대가 만들어져 동쪽으로 조금씩 이동 중이고요.

무엇보다 주목할 구름대는 바로 발해만의 이 구름대입니다.

우선 고도가 낮은 하층운으로 분석이 되고 있고요.

기압골로 인해 이미 구름대가 만들어진 상태입니다.


이 구름대는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 서쪽지역으로 유입됩니다.

때문에 우선 내일도 서해안과 제주, 강원산지로는 30~45km/h(8~12m/s)로 강한 바람이 불겠고요.

그런데 여기에서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사이에 부는 이 북서풍은 북풍에 가까운 아주 가파른 북서풍인데요.

만약 이 바람이 서풍에 가까웠다면 서울이나 그 밖의 내륙으로도 구름대가 깊게 유입이 되겠지만, 아주 가파른 북서풍이기 때문에 충청과 전북을 향해 불어들겠습니다.

때문에 오늘 밤 충남을 시작으로 새벽 3시 전에는 경기남부서해안으로 유입되겠고요.


아침 9시까지 그 밖의 충남과 충북남부, 전북까지 구름대가 들어오겠습니다.

구름대가 조금 비켜가는 그 밖의 서울을 비롯한 경기남부와 충북북부에도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3시 사이 눈날림 정도 예상됩니다.

내일 강수가 지나는 주요 시간이 밤사이라 기온또한 대부분 영하권입니다.

때문에 대부분은 눈형태로 내리겠고요. 양은 1cm내외로 많지는 않겠습니다.

울릉도, 독도에도 밤사이 5~30mm비가 예상됩니다.


일기도를 보셔도 기압골에 동반된 구름대가 주로 서쪽에만 머물다가 물러가는 모습이고요.

낮부터는 여전히 차가운 고기압의 영향으로 하늘도 맑아지겠습니다.

때문에 내일도 오늘과 비슷한 추위정도 생각해 주시면 되겠는데요.

서울-4도, 철원-7도, 광주-1도로 내륙을 중심으로 –5도 안팎으로 출발하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2도, 광주7도로 5도 안팎정도 예상됩니다.


당분간은 큰 추위는 없이, 12월 이맘때 기온을 조금씩만 오르내리면서 평년의 추위를 이어가겠습니다.

한편 울산, 부산, 창원 등 경남 해안으로는 건조특보 내려져 있습니다.

불조심 해주시기 바랍니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제주도해상은 내일 새벽까지 동해먼바다는 내일 오후까지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요.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겠습니다.

또한 내일까지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유의하기 바랍니다.



출처: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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