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터치Q/19시] 12월 17일(화) 전국 비,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날씨터치Q입니다.

내일은 우산 챙겨 출근하시기 바랍니다.

전국에 새벽부터 오후까지 비소식 있는데요.

비가 그친 뒤인 밤부터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겠지만, 우선 내일까지는 추위는 없겠습니다.

먼저 현재 위성영상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상층 기압골로 만들어진 짙은 구름대가 가장 먼저 눈에 보이실텐데요.

이 구름대는 주로 북한지방을 지나면서 우리나라는 중부지방으로만 오늘 밤 빗방울정도 떨어질 수 있겠고요.

내일 우리나라에 비를 뿌리는 구름대는 산둥반도의 이 구름대입니다.

다만 이 구름대는 남쪽에서 다가오는 주요 구름대를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일기도를 통해서 보시면, 내일 주요 비구름대는 남쪽 기압골로 만들어진 구름대입니다.

때문에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이 남해안과 제주도로 불어들면서 불안정을 더하게 됩니다.

즉 이 지역은 비구름대가 발달하면서 비의 양도 많고, 천둥.번개도 동반하겠는데요.

여기에서 앞서 위성에서 보신 서쪽에서 다가오는 비구름대가 더해져 넓은 비구름대가 전국을 통과하게 되는데요.

때문에 내일 새벽부터 내일 오후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을 보셔도 제주도에 20~60mm, 충남, 전라, 경남은 10~30mm로 충남과 남부지방으로 겨울 비 치고는 적지 않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그 밖의 전국은 5~10mm정도 예상됩니다.

시간대별로 한 번 더 짚어본다면, 내일 새벽 서해안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출근시간에는 서쪽지역까지 비구름대가 들어오겠고요.

낮 12시 무렵에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이내 오후 6시 이전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내일 오후까지는 추위 걱정은 없겠습니다.

아침기온은 오늘보다 더 오르겠는데요.

서울8도, 대전4도, 광주8도로 출발하겠습니다.

다만 기온이 많이 떨어지진 않지만, 대기 중 수증기가 많은 상태라 내륙지방은 약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기온도 서울11도, 대전 12도로 중부지방 여전히 10도를 웃돌겠고요.

부산은16도로 남부일부는 15도 넘는 곳 여전히 있습니다.

비가 모두 그치고 내일 밤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겠습니다.

때문에 북서풍이 바로 불어 들어오는 서해안은 30~45km/h(8~13m/s)의 강한 바람이 불겠는데요.

이로 인해 모레 수요일부터는 다시 기온이 뚝 떨어지겠습니다.

하지만 오늘과 내일 워낙 따뜻하기 때문에 기온이 떨어지더라도 큰 추위는 아니고요.

오히려 12월 중순 이맘 때 기온을 되찾는 정도로 예상됩니다.

남해안 뿐 만 아니라 남해상에도 내일은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오후부터는 서해먼바다에서 35~60km/h(10~16m/s)로 바람이 차츰 강해지겠고요.

물결도 최고 4.0m로 높아지겠습니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