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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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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2022년 2월 이달의 해양유물 ‘한선 제작도구’ 선정 2022년 2월 이달의 해양유물로 우리 전통 배인 한선(韓船)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먹통, 그무개, 먹칼 등 한선 제작도구를 선정했다. 이 한선 제작도구들은 2010년 국립해양박물관 건립을 위해 유물기증운동을 펼칠 당시 기증된 자료이다. 기증자 박기선씨는 본인이 수집한 조선도구(造船道具)들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되고 교육자료로서 활용되길 바란다며 기증하였다. 우리나라 전통 한선은 배를 만들기 적합한 나무를 선별하고 목재를 재단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이후 먹통, 그무개, 먹칼 등을 이용해 목재에 재단선을 그린 후 톱으로 자르고, 자귀를 이용해 목재를 다듬는다. 손질된 재목의 표면은 대패나 낫으로 한번 더 다듬는 과정을 거친다. 나무를 다듬고 나면 끌, 송곳 등으로 필요한 곳에 구멍을 내고 못과 망치로..
2022년 2월 무인도서, 부산 송정동 ‘1.5미이터암’ 선정 해양수산부는 2월의 무인도서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동에 위치한 영해기점 무인도서 1.5미이터암을 선정하였다. 이 무인도서는 섬의 높이가 1.5m 정도여서 1.5미이터암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실제로도 해발고도 1m, 폭 7m, 면적 약 50㎡정도인 작은 섬이다. 이 때문에 영해기점임을 표시하는 영해기점 표석도 섬의 육역부가 아닌 인근 송정해수욕장의 남서쪽 암반에 설치되어 있다. 1.5미이터암은 크기는 작지만, 국가의 주권 또는 관할권을 행사할 수 있는 수역의 기준점이 되는 영해기점 무인도서이다. 1.5미이터암을 기준으로 3해리(약 5.56km)까지가 우리 영해인 것이다. 통상 영해는 영해기점을 직선으로 이은 직선기선으로부터 12해리이지만,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의 대한해협은 좁은 해역이다보니 서로의 직선..
해수부, 2022년 2월 이달의 등대, 울산시 ‘정자항 북방파제 등대’ 선정 2022년 2월 이달의 등대로 울산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정자항 북방파제 등대를 선정하였다. 이 등대는 매일 밤 6초마다 연속으로 2번씩 깜빡이며 동해안을 항해하거나 정자항을 드나드는 선박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다. 1991년 8월에 첫 불을 밝힌 정자항 북방파제 등대는 처음에는 빨간색 원통형 모양으로 세워졌으나, 2010년 12월 정자항 북방파제 등대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울산시와 해양수산부가 귀신고래 모양으로 재탄생시켰다. 해안 바위 사이로 나타났다가 사람이 다가가면 사라진다는 귀신고래는 예로부터 포경선이 추격하면 신출귀몰하게 사라지는 바다의 신비한 영물로 알려져 있었다. 귀신고래는 한 때 울산 앞바다에 자주 출몰하였었는데, 19세기 말 무분별한 남획으로 우리나라 연안에는 1977년 1월 울산에..
해수부, 2022년 1월 이달의 해양유물, 서예작품 ‘해옥(海屋)’ 선정 새해 첫 이달의 해양유물로는 개화기 정치인이자 문인화가로 알려진 민영익(閔泳翊, 1860~1914)의 서예작품 ‘해옥(海屋)’을 선정하였다. ‘해옥(海屋)’은 바다의 신선이 머무는 집이라는 뜻으로 장수와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해옥’은 중국 북송대 시인 소식(蘇軾)의 문집『동파지림(東坡志林)』의「삼로어(三老語)」에 나오는 ‘해옥첨주(海屋添籌)’라는 고사에서 따온 글귀로 장수를 축원하는 표현이다. * 해옥첨주 : 노인 세 사람이 만나서 나이를 물어보니 한 사람이 대답하기를 “바닷물이 말라서 뽕나무밭이 될 때면 내가 산가지 하나를 내려놓는데, 그동안 내가 헤아린 산가지가 열 칸의 내 집을 벌써 가득 채웠다.(海水變桑田時, 吾輒下一籌, 邇來吾籌己滿十間屋)” 해양수산부는 한해가 시작되는 1월을 맞..
2022년 1월 무인도서, 경북 포항시 ‘호미곶’ 선정 해양수산부는 2022년 1월의 무인도서로 호미곶(虎尾串)을 선정하였다. 호미곶은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에 위치한 영해기점 무인도서로 해발고도 0.4m, 면적 약 322㎡의 작은 섬이다. * 영해기점 : 국가의 주권 또는 관할권을 행사할 수 있는 수역(영해, 접속수역, EEZ. 대륙붕 등)을 지정할 때 사용되는 기준점 이 섬의 명칭은 호랑이 형상인 우리나라의 호랑이 꼬리 끝부분에 위치하였다고 해서 붙은 이 지역의 지명인 호미곶을 그대로 따서 붙였다. 해양수산부는 임인년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의 해양영토를 상징하는 영해기점을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알리고, 국민들께서 호랑이의 기상과 새로운 해(日)를 맞이하는 기쁨을 함께 하실 수 있도록 일출 명소인 호미곶에 위치한 영해기점 호미곶을 이달의 무인도서로 선..
해수부, 2022년 1월 이달의 등대, 경주시 ‘송대말 등대’ 선정 2022년 첫 번째 이달의 등대로 경상북도 경주시에 위치한 송대말 등대가 선정되었다. 이 등대는 매일 밤 20초에 1번씩 불빛을 비추며 동해안을 항해하거나 감포항을 드나드는 선박의 안전 길잡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1955년 6월에 첫 불을 밝힌 송대말 등대는 처음에는 백색 원형으로 된 단순한 건물 형태였는데, 2001년 기와지붕과 더불어 국보 제112호 감은사지 삼층석탑 모양의 한옥양식 등탑으로 개축했다. 그 결과 감포항의 상징건축물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송대말 등대는 처음에는 무인등대로 운영되었는데, 동해안의 중심지로서 감포항의 중요성이 높아지자 1964년부터 유인등대로 전환하였고,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등대를 관리하는 것이 가능해지자, 2018년부터는 무인등대로 다시 바..
해수부, 2021년 12월 이달의 해양유물, ‘닻(Anchor, 앵커)’ 선정 2021년 12월 이달의 해양유물로 2011년 10월 국립해양박물관(부산 소재) 건립 당시, ㈜해동종합상사에서 기증한 ‘닻(Anchor, 앵커)’을 선정했다. ‘닻’은 배를 고정시키기 위해 밧줄이나 쇠줄에 매어 물에 던지는 갈고리가 달린 기구로 선박이 정박하거나 급선회할 때 사용된다. 선박운항에 있어 필수적인 도구이자, 선박을 상징하는 상징물이기도 하다. 해양수산부는 한해가 마무리되는 12월을 맞이하여 그 간 쉴 새 없이 달려온 우리가 잠시 항구에 정박하였다가 새로운 항해를 떠난다는 의미에서 이달의 해양유물로 선정하였다. 또한, ‘닻’은 바다 속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는 이른 바 ‘앵커 정신’을 보여주기 때문에 해군이나 해양수산계 학교 또는 기관에서 상징물로 사용하고 있다. 아울러, ..
2021년 12월 무인도서, 부산 용호동 ‘오륙도’ 선정 2021년 12월 이달의 무인도서로는 오륙도(五六島)가 선정되었다. 오륙도는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에 위치한 6개의 섬을 합쳐서 부르는 이름으로, 보는 사람의 위치에 따라 다섯 개 또는 여섯 개로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것으로 보인다. * 깎아지른 듯한 봉우리가 바닷속에 벌려 있는데 동쪽에서 보면 봉우리가 여섯이고, 서쪽에서 보면 다섯이므로 오륙도라 부른다(만기요람(萬機要覽, 1808년 편찬) 中) 세찬 바람과 파도를 막아준다는 ‘방패섬’, 섬의 꼭대기에 소나무가 살고 있는 ‘솔섬’, 갈매기를 노리는 독수리가 모여들었다는 ‘수리섬’, 생김새가 뾰족한 ‘송곳섬’, 섬 가운데 동굴이 있는 ‘굴섬’, 그리고 육지에서 가장 멀리 있어 부산항을 드나드는 선박들의 이정표가 되었다는 ‘등대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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