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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해수부, 2021년 12월 이달의 해양유물, ‘닻(Anchor, 앵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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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12월 이달의 해양유물 ‘닻(Anchor, 앵커)’

2021년 12월 이달의 해양유물로 2011년 10월 국립해양박물관(부산 소재) 건립 당시, ㈜해동종합상사에서 기증한 ‘닻(Anchor, 앵커)’을 선정했다.

‘닻’은 배를 고정시키기 위해 밧줄이나 쇠줄에 매어 물에 던지는 갈고리가 달린 기구로 선박이 정박하거나 급선회할 때 사용된다. 선박운항에 있어 필수적인 도구이자, 선박을 상징하는 상징물이기도 하다. 해양수산부는 한해가 마무리되는 12월을 맞이하여 그 간 쉴 새 없이 달려온 우리가 잠시 항구에 정박하였다가 새로운 항해를 떠난다는 의미에서 이달의 해양유물로 선정하였다.

또한, ‘닻’은 바다 속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는 이른 바 ‘앵커 정신’을 보여주기 때문에 해군이나 해양수산계 학교 또는 기관에서 상징물로 사용하고 있다. 아울러, 바다와 관련된 어휘가 많은 영어에서도 ‘닻(anchor)’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여러 주자가 협력하여 결과를 만들어 내는 육상종목인 계주에서도 팀을 이끌어나간다는 의미에서 최종주자를 앵커(anchor)라고 부르고 있으며, TV 뉴스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이끌어 나가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진행자도 앵커(anchor)라고 칭한다.

‘닻’과 같이 배에서 사용된 다양한 항해도구, 어민들의 어업도구 등 과거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영위한 이들의 생활자료들은 우리 해양의 역사를 보여주는 소중한 보물이다. 해양수산부는 사라져 가는 다양한 해양 자료를 수집하여 전국민에게 알리고 후손들에게 물려주고자 2024년 개관 예정으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을 건립 중이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우리 해양의 역사를 바로 알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매월 1점의 해양유물을 선정하여 소개하고 있다. ‘이달의 해양유물’은 해양수산부가 소장한 유물뿐만 아니라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해양자료도 포함된다. 대상 유물은 해양역사·문화를 보여주는 고문서·미술품 및 각종 어업도구, 항해도구, 선박모형, 도서·사진 등 해양과 관련된 모든 자료이다.

 

출처 : 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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