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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해양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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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2023년 2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바다오리’ 선정 해양수산부는 2023년 2월의 해양생물로 바다오리(학명:Uria aalge)를 선정하였다. 바다오리는 몸길이 약 38~43cm, 몸무게 약 1kg 내외의 바닷새로, 계절에 따라 깃털 옷을 갈아입는 멋쟁이다. 특히 여름과 겨울에 얼굴부위가 뚜렷하게 구분되는데, 여름에는 얼굴과 목 전체가 잿빛의 검은색을 띠며, 겨울에는 눈 뒤로 짙게 난 줄을 빼고는 머리 옆면과 목의 앞면이 흰색으로 변한다. 몸통은 전체적으로 등은 검은색을, 가슴과 배는 흰색을 띠며, 겨울에는 날개의 흰색 띠가 뚜렷해진다. 주로 바다생활을 하여 육지에서는 관찰이 힘들며,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철(11월 초~이듬해 3월 하순)에 동해안 먼바다에서 드물게 관찰된다. 해안의 암반이나 연안 암벽 위에 알을 낳아 집단 번식하는 특징이 있으며, 북태평양·..
해수부, 2023년 1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범게’ 선정 2023년 1월, 해양수산부는 이달의 해양생물로 ‘범게(Orithyia sinica)’를 선정하였다. 금게과에 속하는 범게는 전 세계적으로 1속 1종만 있는 희귀종이다. 다리와 몸통에 얼룩무늬를 가지고 있고, 등껍질에는 한 쌍의 반점이 있어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이 마치 호랑이와 비슷하게 생겨 범게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범게는 우리나라 서해에서만 서식하는 종이며, 보통 수심 5~10m의 얕은 모래 바닥에 산다. 범게는 집게발의 강한 악력을 이용하여, 주로 고둥이나 꽃게 등을 포획하여 먹고 산다. 무섭게 생긴 모습과 달리 느리고 온순하여 사람에게 잡혀도 잘 대항하지 않는다. 다만 집게발의 힘이 강하여 물리면 크게 상처를 입을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범게는 등껍질 크기가 약 9cm 정도로 다리의 관절이 일..
해수부, 12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검은머리갈매기’ 선정 해양수산부는 2022년 12월의 해양생물로 ‘검은머리갈매기(Larus saundersi)’를 선정하였다. 검은머리갈매기는 매년 10월경 중국으로부터 우리나라를 찾아와 겨울을 지내면서 번식하고 이듬해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는 겨울 철새이다.우리나라에서는 1998년 시화호 간척지에서 처음으로 확인되었고, 이 후 영종도, 시흥, 새만금 등 간척지에서 소수가 번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유사종이 없어 국제적으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고, 최근 개발과 매립등으로 서식지가 줄어들면서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는 적색목록 취약종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해양수산부도 2021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하였다. 해양보호생물을 허가 없이 포획하거나 유통시키는 행위 등은 금지되어 있으며, 이를 위..
해수부, 11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실해송’ 선정 해양수산부는 2022년 11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우리나라 제주도 지역에서 주로 관찰되는 ‘실해송(Cirrhipathes anguina)’을 선정하였다. 자포동물문의 해송류에 속하는 실해송은 주로 깊은 수심(수심 30~50m)에서 발견되는 희귀종으로 몸통이 완만한 에스(S)자 모양의 곡선으로 길게 뻗어 있어 가느다란 회초리를 연상하게 한다. 실해송은 주로 경사진 암반에 단단히 부착해서 생활한다. 겉모습 때문에 마치 식물처럼 보이나, 플랑크톤 등을 섭식하는 해양동물(자포동물)이다. 특히 실해송 주변에는 게나 새우, 크기가 작은 망둑어류가 공생하고 있어 생태학적으로 매우 귀중한 가치를 지닌다. 해양수산부는 보전 가치가 높은 실해송을 2019년부터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해양보호생물을 허가 없..
해수부, 8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붉은바다거북’ 선정 2022년 8월, 우리나라 전 연안에서 발견되는 ‘붉은바다거북(Caretta caretta)’을 8월의 해양생물로 선정하였다. 붉은바다거북은 해양파충류로, 등갑 길이는 약 80~105cm이며, 몸무게는 약 135kg까지 성장하는 대형 바다거북종이다. 체구에 비해 큰 머리를 가진 것이 특징이며, 잡식성으로 어류, 갑각류, 해파리 등을 먹는다. 붉은바다거북은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의 열대 및 온대 해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서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해안 및 동해안에서 주로 출현하고 있으며, 서해안에서도 드물게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최근 서식지 훼손과 환경오염 등으로 인하여 그 개체수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 이에 국제사회는 붉은바다거북을 국제적 멸종위기종(CITES) 1급으로 지정하였..
해수부, 6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뿔제비갈매기’ 선정 2022년 6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우리나라 서해 육산도 지역에서 번식하는 ‘뿔제비갈매기(학명 : Thalasseus bernsteini)’를 선정하였다. 도요목 갈매기과에 속하는 뿔제비갈매기는 전 세계적으로 100여 개체만 생존하고 있는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이다. 일반적인 갈매기보다 날렵한 생김새와 뿔처럼 솟은 검은머리가 특징이며, 이동경로, 먹이 등 생태적인 정보가 많지 않아 ‘신비의 새’라고도 불린다. 뿔제비갈매기는 한때 멸종된 것으로 간주되기도 하였으나, 2000년 이후 대만과 중국에서 일부 관찰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6년 최초로 서식이 확인된 후 소수의 개체가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있으며, 4월에서 5월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북아시아지역에서 산란하여 번식하고,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서 월동하..
해수부, 4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왕거머리말’ 선정 2022년 4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우리나라 동해안에 서식하며 해양생물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왕거머리말’을 선정하였다. 거머리말과에 속하는 왕거머리말은 수심 약 9~15m 연안의 모래바닥에 서식하는 바다식물로, 그 길이는 약 50~80cm 정도이다. 바다 속에서 꽃을 피우는 식물이 흔치 않은데, 왕거머리말은 3~4월에 꽃가지가 생성되고 7~8월경 꽃을 피우는 희귀한 종이다. 왕거머리말은 다양한 해양생물들이 포식자를 피할 수 있는 은신처와 산란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광합성을 통해 산소를 공급하고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등 오염된 해양환경을 개선하고 해양생태계의 다양성 유지에도 기여하고 있다. 왕거머리말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러시아 등 북서태평양 일부 연안에서만 서식하고 있는데, 전 세계적으로 개체수가..
해수부, 3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흰수염바다오리’ 선정 매력적인 흰수염을 가지고 바다 위를 나는 ‘흰수염바다오리’를 3월의 해양생물로 선정하였다. 도요목 바다오리과에 속하는 ‘흰수염바다오리’는 주로 바다 위에서 생활하는 해양성 조류(seabird)로 눈 뒷부분과 뺨에 하얀 수염처럼 보이는 흰색의 가늘고 긴 식우(飾羽) 가 발달해있어 ‘흰수염바다오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 흰수염은 번식기에는 자라지만, 겨울에는 옅어지거나 사라진다. * 식우(飾羽): 날기 위한 용도가 아닌 몸치장을 위해 붙어 있는 아름다운 깃 ‘흰수염바다오리’는 전 세계적으로 약 130만 개체가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약 1,000개체 정도가 매해 겨울 우리 동해바다를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류를 따라 회유하는 물고기가 주 먹이이다 보니 물고기를 잡기 위한 그물에 걸려 다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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