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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우리나라 서해 육산도 지역에서 번식하는 ‘뿔제비갈매기(학명 : Thalasseus bernsteini)’를 선정하였다.
도요목 갈매기과에 속하는 뿔제비갈매기는 전 세계적으로 100여 개체만 생존하고 있는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이다. 일반적인 갈매기보다 날렵한 생김새와 뿔처럼 솟은 검은머리가 특징이며, 이동경로, 먹이 등 생태적인 정보가 많지 않아 ‘신비의 새’라고도 불린다.
뿔제비갈매기는 한때 멸종된 것으로 간주되기도 하였으나, 2000년 이후 대만과 중국에서 일부 관찰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6년 최초로 서식이 확인된 후 소수의 개체가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있으며, 4월에서 5월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북아시아지역에서 산란하여 번식하고,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서 월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괭이갈매기와의 경쟁으로 개체 수 증가에 어려움이 있고, 번식영역 확보를 위한 서식지 보호가 필요하여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2월 뿔제비갈매기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이재영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뿔제비갈매기는 전 세계적으로 극소수의 개체만 남아있어 보호가치가 매우 높은 해양생물이다. 뿔제비갈매기 보호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출처 : 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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