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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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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무인도서, 여수 ‘장군도’ 선정 해양수산부는 3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여수시 ‘장군도’를 선정하였다. 장군도는 여수시 중앙동에 있는 무인도서로, 육지와 0.1km 떨어져 있는 면적 17,851㎡ 크기의 아담한 섬이다. 장군도라는 이름은 1497년(연산군 3년)에 수군절도사 이량장군이 섬 한쪽에 장군도라는 빗돌을 세운 데서 유래되었다. 이량장군은 좁은 바다 한 가운데 있는 섬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왜구의 침입을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 수중 석성을 쌓았으며, 수중 석성은 물살이 빠른 바닷속에서도 성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지금도 썰물 때면 섬 가장자리를 따라 석성의 흔적을 볼 수 있다. 장군도는 봄이 되면 벚꽃이 만발하는데, 여수해상케이블카를 타면 거북선대교와 여수 앞바다, 벚꽃이 만개한 장군도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해양수산부..
2020년 2월 무인도서, 부산 ‘나무섬’ 선정 해양수산부는 2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부산광역시 나무섬(목도)을 선정하였다. 나무섬은 부산 다대포항에서 남쪽으로 약 8㎞ 떨어져 있는 71,643㎡ 크기의 무인도로, 뭍으로 향하는 거북이의 형상을 하고 있다. 나무섬은 이름 그대로 나무가 많아 '목도'라고 불리기도 하며, 특히 섬 중앙에는 까마귀쪽나무와 보리밥나무 군락이 있다. 나무섬은 해식절벽, 해식동굴 등 지형·지질학적으로 훼손되지 않은 원시적인 자연경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또한, 나팔고둥과 같은 해양보호생물과 매, 솔개, 황조롱이 등 천연기념물, 멸종위기 야생생물 등이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로 아열대 지방에서 볼 수 있는 산호초들과 그 밖에 보호할만한 가치가 있는 생물들이 어우러져 자연생태적 가치가 높다고 판단되어 2013년에 ..
동해 호국룡 넋 깃든 ‘대왕암’ 1월 무인도서 선정 해양수산부는 새해 첫 이달의 무인도서로 경상북도 경주에 위치한 ‘대왕암’을 선정하였다. 대왕암은 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토함산 뒤쪽에서 흐르는 물줄기가 동해로 흘러드는 감포 앞바다에 있다. 대왕암은 문무왕의 산골처(화장한 유골을 뿌리는 장소) 혹은 수중릉으로 알려져 있으며, 1967년 7월 24일 사적 제158호로 지정되었다. 대왕암은 자신의 시신을 화장하여 동해에 묻으면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문무왕의 유언을 받들어 장사지낸 곳이라고 하여 대왕암으로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대왕암은 멀리서 보면 평범한 바위섬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바위 한가운데가 못처럼 패여 있고 기둥 모양의 자연암석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둘레에 세워져 있다. 작은 못 안에는 거북이 등 모양의 돌이 얹혀져 있으며, 바닷물이 파도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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