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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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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무인도서, 전남 여수 ‘간여암’ 선정 해양수산부는 2022년 3월의 무인도서로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에 위치한 영해기점 무인도서인 간여암을 선정하였다. 이 무인도서는 해발고도 20m, 면적 약 1,905㎡의 섬으로 가장 가까이에 있는 연도(전남 여수시 남면 연도리)에서 가물가물 보인다고 해서 간여암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간여암은 크기는 작지만, 국가의 주권 또는 관할권을 행사할 수 있는 수역의 기준점인 영해기점 무인도서이며, 무인등대가 설치되어 있어 남해안의 주요 항만을 오가는 선박들에게 이정표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거북손, 검은큰따배기 등 해안무척추동물과 가시파래, 톳 등 해조류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간여암을 포함한 우리나라 해양영토의 시작인 영해기점 무인도서들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관리하기 위해 올..
2022년 2월 무인도서, 부산 송정동 ‘1.5미이터암’ 선정 해양수산부는 2월의 무인도서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동에 위치한 영해기점 무인도서 1.5미이터암을 선정하였다. 이 무인도서는 섬의 높이가 1.5m 정도여서 1.5미이터암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실제로도 해발고도 1m, 폭 7m, 면적 약 50㎡정도인 작은 섬이다. 이 때문에 영해기점임을 표시하는 영해기점 표석도 섬의 육역부가 아닌 인근 송정해수욕장의 남서쪽 암반에 설치되어 있다. 1.5미이터암은 크기는 작지만, 국가의 주권 또는 관할권을 행사할 수 있는 수역의 기준점이 되는 영해기점 무인도서이다. 1.5미이터암을 기준으로 3해리(약 5.56km)까지가 우리 영해인 것이다. 통상 영해는 영해기점을 직선으로 이은 직선기선으로부터 12해리이지만,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의 대한해협은 좁은 해역이다보니 서로의 직선..
2022년 1월 무인도서, 경북 포항시 ‘호미곶’ 선정 해양수산부는 2022년 1월의 무인도서로 호미곶(虎尾串)을 선정하였다. 호미곶은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에 위치한 영해기점 무인도서로 해발고도 0.4m, 면적 약 322㎡의 작은 섬이다. * 영해기점 : 국가의 주권 또는 관할권을 행사할 수 있는 수역(영해, 접속수역, EEZ. 대륙붕 등)을 지정할 때 사용되는 기준점 이 섬의 명칭은 호랑이 형상인 우리나라의 호랑이 꼬리 끝부분에 위치하였다고 해서 붙은 이 지역의 지명인 호미곶을 그대로 따서 붙였다. 해양수산부는 임인년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의 해양영토를 상징하는 영해기점을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알리고, 국민들께서 호랑이의 기상과 새로운 해(日)를 맞이하는 기쁨을 함께 하실 수 있도록 일출 명소인 호미곶에 위치한 영해기점 호미곶을 이달의 무인도서로 선..
2021년 12월 무인도서, 부산 용호동 ‘오륙도’ 선정 2021년 12월 이달의 무인도서로는 오륙도(五六島)가 선정되었다. 오륙도는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에 위치한 6개의 섬을 합쳐서 부르는 이름으로, 보는 사람의 위치에 따라 다섯 개 또는 여섯 개로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것으로 보인다. * 깎아지른 듯한 봉우리가 바닷속에 벌려 있는데 동쪽에서 보면 봉우리가 여섯이고, 서쪽에서 보면 다섯이므로 오륙도라 부른다(만기요람(萬機要覽, 1808년 편찬) 中) 세찬 바람과 파도를 막아준다는 ‘방패섬’, 섬의 꼭대기에 소나무가 살고 있는 ‘솔섬’, 갈매기를 노리는 독수리가 모여들었다는 ‘수리섬’, 생김새가 뾰족한 ‘송곳섬’, 섬 가운데 동굴이 있는 ‘굴섬’, 그리고 육지에서 가장 멀리 있어 부산항을 드나드는 선박들의 이정표가 되었다는 ‘등대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륙..
2021년 11월 무인도서, 전남 신안군 ‘소룡도’ 선정 2021년 11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선정된 소룡도(小龍島)는 전라남도 신안군 하의면 능산리에 위치한 면적 5,950㎡의 작은 섬이다. 소룡도는 인근 유인도인 하의도 세구미선착장으로부터 서쪽으로 약 1.8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동서쪽으로 긴 반원형 형태를 가지고 있다. 소룡도는 크기는 작지만, 다양하고 신비로운 지형과 지질 현상을 갖추고 있어 섬 자체가 마치 하나의 지질 현상 전시장처럼 보인다. 소룡도를 처음 마주하면, 파도에 깎여나가 운동장처럼 넓고 평평한 바위 해안과 만나는데, 이것은 ‘파식대(波蝕臺)‘로 소룡도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섬의 정상으로 향하는 언덕에는 다양한 둥근 모양의 구멍이 있는데, 바위 표면에 닿은 바닷물이 증발해 소금 결정이 생기면서 바위에 구멍이 생기는 타포니(tafoni)이다..
2021년 10월 무인도서, 경남 남해군 ‘세존도’ 선정 2021년 10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선정된 세존도는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상주리에 위치한 면적 33,000㎡의 섬이다. 남해군의 남쪽 끝부분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육지에서는 직선거리로 25km 정도 떨어져 있다. 섬은 뾰족한 기암괴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형상이 마치 해룡 두 마리가 몸을 비비는 것 같이 보이기도 하고, 정교하게 쌓아 올린 성벽처럼 보이기도 한다. 섬의 한가운데에는 세존도의 가장 큰 특징인 남과 북을 관통하는 두 개의 바위 구멍이 있다. 이 바위 구멍은 ‘씨 아치(sea arch)’라고 불리는데, 파도에 의해서 생긴 해식동굴이 더 침식되면서 아치 모양의 구멍이 된 것이다. 세존도는 불교와 인연이 깊은 섬이다. 옛날 세존(석가모니의 다른 이름)이 남해 금산 상봉에서 득도를 한 후 돌..
2021년 9월 무인도서, 전남 진도 ‘방아섬’ 선정 2021년 9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선정된 방아섬은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리에 위치한 면적 11,801㎡의 섬이다. 인근 유인도인 관매도와 인접해 있어 관매도에 입도할 때 쉽게 볼 수 있는 섬이기도 하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관매도는 아름답고 기묘한 풍경으로 유명한데, 그중에서 여덟 곳을 골라 ‘관매8경’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 중 방아섬은 제2경에 속하는데, 진도에서 1시간 20분 정도 배를 타고 관매도로 갈 때 북동쪽의 방아섬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방아섬은 타원형의 무인도서로, 썰물 때는 관매도와 이어지는 바윗길이 드러나 걸어서 섬으로 들어갈 수 있지만, 밀물 때는 주위가 바닷물에 잠겨 걸어 들어갈 수 없다. 섬 꼭대기에는 5m 높이의 바위가 우뚝 솟아 있는데, 상투나 송이..
2021년 8월 무인도서, 제주 서귀포 ‘문섬’ 선정 2021년 8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선정된 문섬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면적 94,533㎡, 높이 약 82m의 무인도서다. 문섬은 서귀포항 남쪽 1.3km 떨어진 해상에 위치하여 외돌개에서 보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다. 문섬의 탄생과 관련해 전해 내려오는 설화가 있는데, 옥황상제가 아름다운 제주를 돌아보러 내려왔다가 사냥꾼이 잘못 쏜 화살을 맞고 화가 나서 한라산 봉우리를 움켜쥐고 던져 그 중 일부가 섶섬과 문섬, 범섬이 되었고, 한라산 꼭대기가 뽑힌 자리는 움푹 패여 백록담이 되었다고 한다. 문섬이라는 이름은 민둥섬이어서 ‘믠섬’이라 불리다가 음이 변해 ‘문섬’이 됐다고 하는데, 실제로 문섬 안에는 제주도에만 자생하는 보리밥나무와 큰보리장나무, 후박나무 등 난대상록수가 울창하여 제주도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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