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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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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무인도서, 울산시 울주군 ‘명선도’ 선정 2020년 2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선정된 명선도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에 위치한 면적 6,744㎡, 둘레 330m의 무인도서이다. 명선도는 진하 해안에서 200여 미터 떨어져 있고 썰물 때가 되면 진하마을과 연결되는데, 매년 음력 2월 말이나 3월 초부터 음력 4월까지 한 달가량 낮 12시에서 4시 사이에 바닷물이 갈라지는 신비로운 현상을 볼 수 있다. 일출 촬영지로도 유명한 명선도는 전국의 사진가들이 찾아오는 해돋이 명소이다. 고운 모래와 백사장 뒤 푸른 곰솔 숲이 조화를 이루는 진하해수욕장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소나무 숲이 무성한 명선도 옆으로 해가 떠오르는 한 폭의 수묵화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다. 명선도 인근에는 화합의 다리로 불리는 ‘명선교’가 있는데, 회야강을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
2021년 1월 무인도서, 전남 완도 ‘장도’ 선정 새해 첫 이달의 무인도서로 선정된 장도는 전라남도 완도군 완도읍 장좌리 마을 앞바다에 위치하며,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육지에서 쉽게 오갈 수 있는 무인도서다. 장도는 지난 1959년 태풍 사라호가 완도를 덮친 이후 섬의 해안에서 직경 40~80cm 크기의 ‘목책(木柵)‘ 1,000여 개가 발견되어 새롭게 주목받았다. 목책은 10cm 간격으로 촘촘히 박혀 있었으며, 그 길이는 300m에 달했다. 이후 전문가들의 연구를 통해 목책이 장보고 시대 유적으로 밝혀지면서 장도는 ‘해상왕 장보고의 섬’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썰물 때가 되면 장좌리에서 장도 방향으로 다리 건너자마자 오른쪽 갯벌 해안에 목책의 남은 밑동을 확인할 수 있다. 장도는 현재 사적 제308호 ‘장도 청해진 유적지’로 지정·보호되고 있으며..
2020년 12월 무인도서, 전북 군산시 ‘소야미도’ 선정 2020년 12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선정된 소야미도는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에 위치한 면적 186,842㎡의 작은 섬이다. 소야미도는 야미도로부터 200여 미터 떨어져 있으며, 군산이 자랑하는 천혜의 비경인 고군산군도에 속하는 무인도서이다. 소야미도를 보기 위해선 본섬인 야미도로 가야 하는데, 야미도는 세계 최장 방조제인 새만금 방조제와 연결되어 있어 육로로 접근이 가능하다. 야미도는 처음엔 섬에 밤나무가 많아서 ‘밤섬’이라 불리다가, ‘밤 률(栗)’ 자가 ‘밤 야(夜)’로 잘못 표기되면서 ‘야미도’라 불렀다는 이야기도 있고, 밤의 첫 자를 따서 ‘야(夜)’를 붙이고 밤이 맛있다는 의미의 ‘미(味)’를 붙여 야미도가 되었다고도 한다. 야미도 사람들은 소야미도를 바람과 파도로부터 마을을 지켜주는 고마운 섬..
2020년 11월 무인도서, 충남 보령시 ‘모도’ 선정 2020년 11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선정된 모도는 면적 15,273㎡의 작은 섬으로, 이곳에 가기 위해서는 대천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쾌속선을 타고 약 한 시간 걸리는 녹도로 먼저 가야 한다. 모도는 녹도에서 서쪽으로 약 3km 더 떨어진 곳에 있다. 모도는 ‘털 모(毛)’ 자를 쓰는데, 모도 능선을 따라 곧게 솟은 몇 그루의 곰솔나무가 마치 털 같아 보이기 때문에 모도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설이 있다. 소나무와 외형이 비슷한 곰솔은 바늘잎이 억세고 해안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해송(黑松)이라고도 부른다. 모도 주변 해역은 녹도 어촌계 어민들이 어린 해삼과 전복치패를 뿌려놓는 양식장으로 활용된다. 몇 해가 지나 해삼과 전복이 자라면 수확해서 출하하는데, 판매 수익이 녹도 주민에게 배당되어 주민들의 생활에도 도움..
2020년 10월 무인도서, 경기도 안산시 ‘누에섬’ 선정 2020년 10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선정된 누에섬은 면적 23,207㎡의 작은 섬으로, 육지와 가까운 곳이 누에머리, 먼 쪽이 꼬리처럼 보이는 모습이 마치 누에와 같아 ‘누에섬’이나 ‘잠도(蠶島)’라고 불린다. 누에섬은 하루 4시간씩 두 차례에 걸쳐 드러나는 약 1km의 갯길을 따라 탄도항에서부터 걸어 들어갈 수 있다. 대부황금로를 따라 걸어가면 3개의 풍력발전기를 지나 누에섬에 다다를 수 있다. 높이 약 50m의 풍력발전기들은 지난 2009년 12월에 준공되었는데, 대부도 전체 가구의 약 절반인 1,700가구에서 사용하는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누에섬에는 3층 규모의 등대전망대가 있는데, 지난 2004년 3월에 밤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을 책임지는 항로표지시설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2020년 9월 무인도서, 전남 신안군 ‘호장도’ 선정 해양수산부는 2020년 9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선정된 호장도(虎長島)는 면적 92,363㎡의 바위섬으로, 모습이 마치 호랑이를 닮았다하여 이름 붙여졌다. 육지에는 범 ‘호(虎)’ 자가 들어간 지명이 많지만, 섬 이름으로 쓰이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호장도에는 1989년 12월 15일 점등한 무인등대가 하나 있어, 흑산도에 드나드는 선박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해가 지면 호장도 등대는 10초에 한 번 불빛을 반짝이며 약 28km 떨어진 곳까지 통항하는 선박들을 안내하는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다. 호장도는 인근 유인도인 흑산도에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흑산도의 대표 육로관광지인 열두구비길을 따라 상라봉 정상 전망대에 오르면 탁트인 다도해상국립공원의 비경과 함께 호장도를 볼 수 있다. 더 가까이에서 보..
2020년 5월 무인도서, 인천 옹진군 ‘부도’ 선정 해양수산부는 5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인천광역시 옹진군에 위치한 부도를 선정하였다. 부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에 속한 면적 13,885㎡, 해발 73m의 작은 무인도로, 인천항에서는 약 42.2km, 가장 가까운 유인도인 영흥도에서는 약 12km 떨어져 있다. 부도는 지리상 영흥면에 속하지만, 인근 자월면 승봉도의 해안 산책로와 연결된 신황정 전망대에서도 전경을 감상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깝다. 이 섬은 멀리서 보면 마치 물오리가 두둥실 떠서 낮잠을 즐기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부도(鳧島)’라는 이름이 붙어졌다고 한다. 그 외에도 이 섬에 유독 도깨비가 많다는 이야기에 따라 ‘도깨비섬’으로 불리기도 했으며, 인근 주민들은 이 섬의 도깨비를 내쫓기 위해 도깨비가 싫어하는 피와 소금을 섞는다는 의미로 ‘..
2020년 4월 무인도서, 제주도 ‘쇠머리섬’ 선정 해양수산부는 4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제주특별자치도에 위치한 ‘쇠머리섬’을 선정하였다. 쇠머리섬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 예초리에서 약 3.5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42,648㎡ 크기의 무인도인데, 섬의 생김새가 소의 머리를 닮았다 해서 쇠머리섬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쇠머리섬은 ‘새벽을 여는 섬’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일출 광경이 마치 소의 머리 위로 해가 뜨는 것과 같은 풍경을 연출하기 때문이다. 쇠머리섬은 남쪽의 큰 섬과 북쪽의 낮고 작은 돌섬 사이가 길이 130~150m, 폭 50m의 자갈해변으로 연결되어 있어, 해양생물들이 서식하기에 좋다. 주변 해역에는 우뭇가사리 등 해조류가 많고 거북손과 삿갓조개도 풍부하다. 또한, 섬 동쪽 해안 수직해벽에는 주상절리와 비슷한 수직절리가 발달되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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