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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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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2023년 7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고래상어’ 선정 해양수산부는 7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고래상어(Rhincodon typus)를 선정하였다. 고래상어는 몸길이 최대 15~20m, 무게 최대 34톤에 이르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연골어류로 알려져 있다. 거대한 몸집 때문에 마치 고래처럼 보여 ‘고래상어’라는 이름이 붙여졌지만, 포유류인 고래와 달리 새끼가 아닌 알을 낳아 번식하는 상어다. 고래상어의 아가미에는 스펀지와 같은 조직이 있어서, 물과 함께 입으로 들어온 플랑크톤이나 작은 갑각류, 물고기 등을 여과시켜 먹는다. 고래상어는 주로 온대, 열대, 아열대 해역 바다에 서식하며 우리나라에서도 드물게 관찰되는데,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개체수가 감소하여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위기(EN, Endangered) 단계로 지정한 멸종위기종이다. 해양수산부는 고래..
해수부, 2023년 6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거머리말’ 선정 해양수산부는 2023년 6월의 이달의 해양생물로 거머리말(Zostera marina)을 선정하였다. ‘잘피’라고도 불리는 거머리말은 해조류와 달리 육상식물처럼 꽃을 피우는 해양성 여러해살이 식물로, 2~5월 사이에 암수 한 그루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 7~8월에 번식한다. 거머리말은 우리나라 바닷속에서 가장 넓게 분포하는 해초류로, 주로 물살이 느린 수심 5m 이내의 얕은 바다나 강 어귀에서 만날 수 있다. 최근 환경오염과 연안 개발 등으로 거머리말의 서식지가 크게 감소되어 거머리말 보전·복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거머리말은 최근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블루카본 등 다양한 측면에서 생태‧경제적 가치가 높은 생물로 여겨지며 보호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해양수산부는 거머..
해수부, 2023년 5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알락꼬리마도요’ 선정 해양수산부는 2023년 5월의 해양생물로 알락꼬리마도요(Numenius madagascariensis)를 선정하였다. 알락꼬리마도요는 몸길이가 약 63cm 정도인 도요과 물새로, ‘알록달록한 꼬리를 가진 큰도요’라는 이름처럼 몸과 깃에 황갈색, 흑갈색의 얼룩무늬와 줄무늬가 화려한 것이 특징이다. 마도요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배와 날개 아랫면이 하얀 마도요와 달리 배와 날개 아랫면에도 황갈색 바탕에 짙은 줄무늬가 있다. 또한, 머리길이의 약 3배 정도 되는 긴 부리를 가지고 있으며, 아래로 굽어진 모양의 긴 부리를 활용하여 작은 게 등을 먹는다. 알락꼬리마도요는 주로 5~6월에 시베리아 및 중국 동북부에서 번식하고 필리핀이나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겨울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봄과 가을에..
해수부, 2023년 4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두꺼비갯민달팽이’ 선정 해양수산부는 4월의 해양생물로 두꺼비갯민달팽이(Paromoionchis tumidus)를 선정하였다. 해양 연체동물인 두꺼비갯민달팽이는 아가미 대신 공기 호흡을 하는 보기 드문 고둥류이다. 일반 고둥류와 달리 패각이 없으며, 대신 오돌토돌한 돌기가 솟은 등을 가지고 있는데, 이 모습이 마치 두꺼비와 닮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 두꺼비갯민달팽이는 바닷물과 강물이 만나는 지역의 진흙질 염습지나 갯벌 상부에 서식하며, 물이 빠졌을 때 펄에 뒤덮여 이동하는 모습이 종종 관찰된다. 국외에서는 맹그로브(Mangrove) 주변에 다수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인천 소래습지 갯골, 전남 순천만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두꺼비갯민달팽이는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9년부터 ‘국외반출 승인대상 해양수..
해수부, 2023년 3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바다선인장’ 선정 해양수산부는 2023년 3월의 해양생물로 바다선인장(Cavernularia obesa)을 선정하였다. 산호류에 속하는 바다선인장은 전 세계적으로 약 20여 종이 알려져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단 1종만이 보고된 해양동물이다. 바다선인장의 속명인 ‘Cavernularia’는 ‘땅속에 서식하는 곤봉 모양의 생물’이라는 뜻을 가진다. 약 10~15cm 내외의 곤봉형 몸체는 옥수수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먹이활동을 위해 온몸에 둘러진 촉수를 확장시키면 가시 돋친 선인장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인도-태평양지역의 열대 및 온대지역에 주로 서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서남해안의 모래갯벌에서 관찰할 수 있다. 낮에는 땅속에 숨어있다가, 밤이 되면 땅 위로 나와서 촉수를 펴고 먹이활동을 한다. 바다선인장은 외부자극을 받으면 녹..
해수부, 2023년 2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바다오리’ 선정 해양수산부는 2023년 2월의 해양생물로 바다오리(학명:Uria aalge)를 선정하였다. 바다오리는 몸길이 약 38~43cm, 몸무게 약 1kg 내외의 바닷새로, 계절에 따라 깃털 옷을 갈아입는 멋쟁이다. 특히 여름과 겨울에 얼굴부위가 뚜렷하게 구분되는데, 여름에는 얼굴과 목 전체가 잿빛의 검은색을 띠며, 겨울에는 눈 뒤로 짙게 난 줄을 빼고는 머리 옆면과 목의 앞면이 흰색으로 변한다. 몸통은 전체적으로 등은 검은색을, 가슴과 배는 흰색을 띠며, 겨울에는 날개의 흰색 띠가 뚜렷해진다. 주로 바다생활을 하여 육지에서는 관찰이 힘들며,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철(11월 초~이듬해 3월 하순)에 동해안 먼바다에서 드물게 관찰된다. 해안의 암반이나 연안 암벽 위에 알을 낳아 집단 번식하는 특징이 있으며, 북태평양·..
해수부, 2023년 1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범게’ 선정 2023년 1월, 해양수산부는 이달의 해양생물로 ‘범게(Orithyia sinica)’를 선정하였다. 금게과에 속하는 범게는 전 세계적으로 1속 1종만 있는 희귀종이다. 다리와 몸통에 얼룩무늬를 가지고 있고, 등껍질에는 한 쌍의 반점이 있어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이 마치 호랑이와 비슷하게 생겨 범게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범게는 우리나라 서해에서만 서식하는 종이며, 보통 수심 5~10m의 얕은 모래 바닥에 산다. 범게는 집게발의 강한 악력을 이용하여, 주로 고둥이나 꽃게 등을 포획하여 먹고 산다. 무섭게 생긴 모습과 달리 느리고 온순하여 사람에게 잡혀도 잘 대항하지 않는다. 다만 집게발의 힘이 강하여 물리면 크게 상처를 입을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범게는 등껍질 크기가 약 9cm 정도로 다리의 관절이 일..
해수부, 12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검은머리갈매기’ 선정 해양수산부는 2022년 12월의 해양생물로 ‘검은머리갈매기(Larus saundersi)’를 선정하였다. 검은머리갈매기는 매년 10월경 중국으로부터 우리나라를 찾아와 겨울을 지내면서 번식하고 이듬해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는 겨울 철새이다.우리나라에서는 1998년 시화호 간척지에서 처음으로 확인되었고, 이 후 영종도, 시흥, 새만금 등 간척지에서 소수가 번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유사종이 없어 국제적으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고, 최근 개발과 매립등으로 서식지가 줄어들면서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는 적색목록 취약종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해양수산부도 2021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하였다. 해양보호생물을 허가 없이 포획하거나 유통시키는 행위 등은 금지되어 있으며, 이를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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