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기초과학연구원

(86)
고농도 과산화수소 대량생산, 제작단가 1/3↓, 이산화탄소 배출 1/10↓ 화학 산업의 핵심 물질인 과산화수소를 산소와 물만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상용 과산화수소 생산 공정 대비 전기 소모가 4배 적어 제작단가를 3분의 1이하로 낮추면서도, 이산화탄소 배출은 10분의 1 이하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 연구단 현택환 단장(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석좌교수)과 성영은 부연구단장(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에드워드 살전트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 공동연구팀은 세계 최고 효율로 과산화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촉매를 개발했다. 1㎏의 촉매로 하루 6.6t의 과산화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성능으로, 연구진이 2020년 세웠던 기록(341.2㎏)을 자체 갱신했다. 과산화수소는 치약이나 주방세제 등 생활용품은 물론 ..
다이서 작동 원리 알아내고 활성 상태 다이서 구조 첫 규명 ▲ 인간 다이서에 의한 마이크로RNA 생성 모델 기초과학연구원(IBS) RNA 연구단 김빛내리 단장(서울대 생명과학부 석좌교수) 연구팀은 마이크로RNA(이하 miRNA) 생성과 RNA 치료제에 중요한 ‘다이서(DICER) 단백질’의 핵심 작동 원리를 밝혀냈다. 뿐만 아니라, 노성훈 서울대 교수 연구팀과 함께 지난 20여 년간 베일에 쌓여있던 다이서의 3차원 구조를 초저온전자현미경(cryo-EM)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암을 비롯한 질병들의 원인을 밝히고 RNA 치료제 개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두 연구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지 네이처(Nature, IF 69.5)에 2월 23일(한국시간) 동시 게재됨으로써 그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miRNA는 약 22개의 뉴클레오타이드(D..
세계 두 번째 ‘대통일 이론’ 기반 액시온 암흑물질 탐색 실험 시작 암흑물질의 후보로 거론되는 ‘액시온(Axion)’을 찾는 가장 정밀한 실험 설비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액시온 및 극한상호작용 연구단 야니스 세메르치디스 단장 연구팀은 미국 워싱턴대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대통일 이론’을 기반으로 하는 액시온 암흑물질 탐색 실험을 시작했다. 현대 물리학의 정수인 표준모형(Standard Model)은 우주를 이루는 기본입자와 중력을 제외한 세 가지 힘, 그리고 이들 사이의 상호작용을 가장 잘 설명하는 이론이다. 표준모형은 과학자들에 의해 실험적으로도 검증됐다. 하지만 표준모형이 설명할 수 있는 물질은 우주 전체에서 고작 5%에 불과하다. 우주의 26.8%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되는 암흑물질의 존재는 표준모형으로 설명하지 못한다. * 세..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AI 챗봇이 불안감 해소 도구로 사용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챗봇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정보를 빠르게 전달하는 역할을 넘어 사용자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도구로도 쓰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수리 및 계산 과학 연구단 데이터 사이언스 그룹 차미영 CI(Chief Investigator‧KAIST 전산학부 교수) 연구팀은 차지영 이화여대 교수팀, ㈜심심이와 공동으로 팬데믹 상황에서 AI 챗봇의 역할을 최초로 규명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챗봇은 수많은 검색 결과를 뒤지는 대신, 대화 형식으로 필요한 정보만 알려주는 디지털 플랫폼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챗봇은 의료정보를 빠르게 제공하는 도구로 주목받았다. 세계보건기구(WHO) 등 각국 보건의료기관은 챗봇을 통해 코로나19..
약물 대사하는 효소 농도가 증가하면 기존 美FDA의 수식은 부정확 여러 약물을 동시에 복용하면, 약물간의 상호작용에 의해 약효가 달라질 수 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수리 및 계산 과학 연구단 의생명 수학 그룹 김재경 CI(KAIST 수리과학과 교수) 연구팀은 채정우‧김상겸 충남대약대 교수팀과 공동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사용을 권장하는 약물 상호작용 예측 수식이 부정확했던 원인을 규명하고, 정확도를 2배 이상 높인 새로운 수식을 제시했다. 체내 흡수된 약물은 간을 비롯한 여러 장기의 효소에 의해 대사되어 체내에서 사라진다. 두 가지 이상의 약을 함께 복용할 경우, 하나의 약이 다른 약의 대사를 변화시켜 체외 배설을 촉진하거나 억제할 수 있다. 목표로 한 치료 효과를 내지 못하거나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를 ‘약물 상호작용(DDI)’이라고 한다. ..
이론으로 예측되던 위상 물질의 고유한 위상 양자 효과 최초 관측 위상 양자 효과를 극대화하는 신물질의 발견이 소개되었습니다. 이 신물질은 외부 잡음에 강하며 에너지 손실이 적어 차세대 정보 소자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 연구의 의의와 발견된 특이한 특성에 대해 알아보세요. 이론과 현실의 만남, 위상 물질의 놀라운 특성 기초과학연구원 원자제어 저차원 전자계 연구단(단장 염한웅) 김준성 학연연구위원(포항공과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를 비롯한 국내 공동 연구진은 새로운 위상물질을 합성하고 그동안 이론으로만 예측했던 위상 전자상태에서만 나타나는 고유한 양자 효과를 최초로 관측하였다. 이는 위상 양자 효과 연구의 발판을 마련할 뿐 아니라, 이를 이용한 차세대 정보 소자 제작 연구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상 양자 효과: 고체 내부의 전자의 움직임을 양자역학적인 파동..
식물 플랑크톤, 지구온난화로 인한 생태계 피해 완충 기초과학연구원(IBS) 악셀 팀머만 기후물리 연구단장(부산대 석학교수) 연구팀은 기후변화로 인한 서식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바다 식물 플랑크톤의 유기탄소 생산량은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식물 플랑크톤이 지구온난화로 인한 바다 생태계의 교란을 막는 ‘방어막’ 역할을 한다는 의미다. * 식물 플랑크톤(Phytoplankton):: 바다 표면에 떠다니는 작은 조류로 해양 먹이사슬의 기초를 형성한다. 광합성을 하는 동안 식물 플랑크톤은 물에 녹은 영양염(인삼염, 질산염)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유기물과 산소를 생산한다. 식물 플랑크톤이 만들어낸 유기물은 먹이사슬 상위 단계 포식자들의 먹이가 되고, 식물 플랑크톤이 만든 산소는 우리가 들이쉬는 총 산소량의 약 50%를 차지한다. 식물 플랑크톤은 바다에..
여성 암 환자의 경우, 오후에 받는 항암치료 더 효과적 가능성 제시 여성 암 환자의 경우 오전보다 오후에 받는 항암치료가 더 효과적이라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수리 및 계산 과학 연구단 의생명 수학 그룹 김재경 CI(KAIST 수리과학과 교수) 연구팀은 고영일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팀과 공동으로 광범위 B형 대세포 림프종을 앓고 있는 여성 환자를 오후에 치료할 시 예후가 더 좋아진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 광범위 B형 대세포 림프종(DLBCL‧Diffuse large B-cell lymphoma): 림프종은 림프조직 세포들이 악성 전환되어 생기는 혈액암의 한 종류다. 림프종은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악성 림프종)으로 나뉘는데, 광범위 B형 대세포 림프종은 비호지킨 림프종의 약 30~40% 정도로 제일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세포 증식..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