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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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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접종 후, 중증으로 진행되지 않는 면역 원리 규명 코로나19 백신접종 뒤에도 돌파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차 접종 후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4명중 1명 수준이다) 백신 효과에 대한 의심도 생긴다. 하지만 백신 접종으로 생성된 기억 T세포가 코로나19 초기형 바이러스(초기 유행한 코로나19 우한주)는 물론 오미크론 변이주에 대해 강한 면역반응을 보인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백신 접종 후 돌파감염이 되더라도 중증으로 진행되지 않는 면역 원리를 체계적 분석으로 규명한 것이다. * 기억T세포: 기억 T세포는 항원을 기억하고 있다가 우리 몸에 재침입시 항원을 공격하는 특성을 갖는다. 기억 T세포 중 CD8 살상 T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해 바이러스 증식을 막는 기능을 하며, CD4 도움 T세포는 이러한 면역반응에서 ..
IBS 복잡계 자기조립 연구단, 소리로 다단계 효소반응 조절 효소는 생체 내 화학반응을 매개하는 촉매로서 물질의 대사나 신호 전달 등과 같은 신체 내 주요 활동에 관여한다. 이러한 효소를 활용한 반응 및 생체 시스템 모방 연구에서는 세포와 같이 지질 막으로 둘러싸인 작은 공간을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국내 연구진은 이러한 막 구성 물질 없이 소리만을 이용하여 효소반응을 조절할 수 있음을 보였다. 기초과학연구원(IBS) 복잡계 자기조립 연구단 김기문 단장(POSTECH 화학과 교수) 연구팀은 기존 통념과 달리 지질 막이 없이 소리만으로 용액 내에 분리된 공간을 생성하고 이를 활용하여 효소반응을 시공간적으로 조절할 수 있음을 규명하였다. 세포와 같은 생체 시스템 모방 연구에서 효소반응을 시공간적으로 조절하기 위해서는 효소를 지질이나 고분자 막으로 만들어진 ..
미토콘드리아에서 아데닌(A) 염기 교정하는 기술 최초 개발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 교정 연구단은 세계 최초로 미토콘드리아 DNA의 아데닌(A) 염기 교정 도구인 ‘TALED(Transcription Activator-Like Effector-linked Deaminase)’를 개발하여 Cell에 발표하였다. 미토콘드리아 유전질환 연구와 치료제 개발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토콘드리아는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세포 내 소기관이다. 미토콘드리아 DNA에 변이가 일어나면 5,000명 중 한 명 꼴로 발생하는 심각한 유전질환 뿐 아니라 암·당뇨병·노화 관련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병원성 미토콘드리아 DNA의 돌연변이 95개 중 90개는 DNA 염기 하나가 변이된‘점 돌연변이’다. 점 돌연변이를 원래의 염기로 교정하면 대부분의 병원성 미토콘드리아 유전질환을..
NMDA 수용체 조절로 공포기억 억제, PTSD 치료제 개발 청신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이보영 연구위원 연구팀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이하 PTSD) 치료제의 과학적 원리를 동물실험을 통해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뇌과학 학술지인 분자정신의학지(Molecular Psychiatry)에 4월 14일 게재되었으며, 마땅한 치료법이 없었던 PTSD 치료제 개발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된다. PTSD는 치료를 위해 인지행동치료 등 정신과적 치료와 우울증 약물치료가 병행되고 있으나 호전율은 50% 정도에 불과하다. 이에 PTSD 치료제가 개발되곤 있지만 치료 기전은 밝혀진 바 없었다. * PTSD: 사고, 재해 등 심각한 사건에서 얻은 고통스러..
IBS 소속 과학자 3명, ‘한국물리학회상’ 3개 부문 수상 기초과학연구원(IBS) 소속 과학자 3명이 한국물리학회가 주는 2022년도 한국물리학회상을 받는다. 시상식은 4월 20일 한국물리학회 2022년 분과총회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IBS는 특히 물리학계 각 분야의 우수 신진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부문 중 3개 부문에서 3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한국 물리학계의 신진 연구자 육성에 기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입자물리 실험 분야 전문가에게 주는 영운상 수상자로 고영주 IBS 지하실험 연구단 연구위원이 선정됐다. 핵물리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보산핵물리학상은 박주천 IBS 희귀 핵 연구단 선임연구원이 받는다. 천체물리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낸 학자에게 주는 천체물리학상은 배영복 순수물리이론 연구단 선임연구원에게 돌아갔..
IBS 슈퍼컴퓨터 알레프(Aleph)로 200만년전 기후 분석 기초과학연구원(IBS) 기후물리연구단(단장 악셀 팀머만, 부산대 석학교수) 연구팀이 독일, 스위스 연구진과 함께 기후 변화와 인류 진화 사이의 연관성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기초과학연구원이 보유한 슈퍼컴퓨터 ‘알레프(Aleph)를 활용하여 창출되었으며,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네이처(Nature)에 4월 14일 게재되었다. 기후 변화가 인류 진화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화석과 고고학적 증거들을 통해 제시되어 왔으나, 인류화석 유적지 근처의 기후와 관련된 자료가 부족하여 기후 변화의 영향을 명확히 규명하는 것은 오랜 난제로 남아있었다. 이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단은 기후모델링, 인류학, 생태학 전문가 연구진을 구성하고 다각적인 측면에서 기후 변화가 인류 진화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였다..
암세포만 쏙쏙 골라 죽이는 환자 맞춤형 항암치료 길 열려 정상세포 손상 없이 암세포만 쏙쏙 골라 죽이는 환자 맞춤형 항암치료의 길이 열렸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 항상성 연구단(단장 명경재(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특훈교수))이 부작용 없이 모든 종류의 암에 적용할 수 있는 암 치료법 ‘신델라(CINDELA,Cancer specific INDEL Attacker)’를 개발했다. 방사선, 화학 항암제를 사용하는 기존 항암치료는 탈모, 설사 등 심각한 부작용을 야기한다.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세포의 DNA 이중나선까지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반면 신델라 기술은 CRISPR-Cas9 유전자 가위로 암세포에만 존재하는 돌연변이의 DNA 이중나선을 골라 잘라냄으로써 정상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만 사멸시킬 수 있다. * CRISPR-Cas9 유전자 가위 ..
IBS, 대량 생산 가능한 ‘금속 산화 방지’ 기술 개발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구조물리 연구단 김성웅 연구위원(성균관대 에너지과학과 교수)은 공기 중에서 산화되지 않는 구리 나노입자를 개발했다. 대부분의 금속은 공기 중에 노출되면 산화되면서 녹이 생긴다. 이는 금속 표면에서 금속 원자와 공기 중의 산소 원자가 결합하면서 발생하는 자연적인 현상이다. 금속이 산화되면 금속의 성질을 잃게 되고 심할 경우 사용할 수 없게 되므로 금속 표면 도금법 및 음극방식법을 이용해서 금속 산화 방지에 큰 노력을 기울여왔다. 최근 소재, 촉매, 센싱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금속 나노입자가 폭넓게 활용되고 있으나 산화 현상을 완벽하게 막는 기술은 아직까지 없었다. * 음극방식법: 부식으로 인해 생긴 금속표면에서 전류가 세어나가지 않도록 금속체에 낮은 음극의 전류를 가하는 방식.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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