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동향: 2024년 6월 고용률 69.9%, 30대 증가, 50대 하락

2024년 6월의 고용 동향은 한국 노동 시장의 현재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번 달에는 특히 청년층 실업률과 비경제활동인구의 변화가 주목할 만합니다. 고용 동향을 통해 경제 활동 참가율, 고용률, 실업률 등의 주요 지표를 분석하여 현재 노동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향후 정책 수립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15세 이상 인구 및 경제활동인구

2024년 6월 기준, 15세 이상 인구는 4,555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만 7천 명(0.4%) 증가했습니다. 경제활동인구는 2,976만 4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만 6천 명(0.5%) 증가했습니다. 경제 활동 참가율은 65.3%로, 전년 동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남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73.8%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반면, 여성은 57.2%로 0.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증가는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경제활동인구 구조 ()수치는 전년동월대비 증감

 

취업자 동향

2024년 6월 15세 이상 취업자는 2,890만 7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만 6천 명(0.3%) 증가했습니다. 전체 고용률은 63.5%로 전년과 동일하지만, 성별로는 남성 취업자가 1,606만 6천 명으로 4만 4천 명(0.3%) 감소했으며, 여성 취업자는 1,284만 2천 명으로 14만 명(1.1%) 증가했습니다. 15세에서 64세 사이의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9.9%로 전년 동월과 동일합니다.

▲ 연령계층별 고용률 현황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 12만 명(4.2%), 정보통신업에서 7만 5천 명(7.2%), 운수 및 창고업에서 4만 7천 명(2.9%)의 취업자 증가가 눈에 띕니다. 반면, 건설업(-6만 6천 명, -3.1%), 교육 서비스업(-6만 3천 명, -3.2%),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6만 2천 명, -4.3%)에서는 취업자가 감소했습니다.

 

▲ 산업별 취업자 현황 ()수치는 전년동월대비 증감

 

실업자 동향

2024년 6월 실업자는 85만 7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 명(6.2%) 증가했습니다. 실업률은 2.9%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특히 30대 실업자가 2만 4천 명(15.8%), 40대 실업자가 1만 8천 명(13.2%) 증가하여 눈에 띕니다.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1만 5천 명 감소하여 실업률은 6.2%로 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성별로는 남성 실업자가 49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 4천 명(9.9%) 증가했고, 여성 실업자는 36만 7천 명으로 6천 명(1.8%) 증가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

2024년 6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578만 6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 1천 명(0.1%) 증가했습니다. 남성 비경제활동인구는 588만 7천 명으로 9만 6천 명(1.7%) 증가했으나, 여성 비경제활동인구는 989만 9천 명으로 7만 4천 명(-0.7%) 감소했습니다. 활동 상태별로 보면 육아로 인한 비경제활동인구는 11만 5천 명(-13.9%) 감소했으나, 연로(10만 3천 명, 4.3%)와 '쉬었음'(12만 9천 명, 5.7%) 인구가 증가했습니다.

구직단념자는 37만 2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 9천 명 증가했습니다. 이들은 취업을 포기한 상태로, 구직활동을 하지 않지만 취업 의사는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의 증가 역시 노동 시장의 어려움을 반영하는 지표라 할 수 있습니다.

 

맺음말

2024년 6월의 고용 동향은 한국 노동 시장의 현재 상태와 도전 과제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청년층의 취업 기회 확대와 고령층의 경제 활동 참여를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특히,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 증가와 관련한 지원이 강화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우리는 현재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향후 적절한 정책 대응을 통해 안정적인 노동 시장을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고용동향, 2024년 5월 고용률 70.0% 상승 30대 등에서 취업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