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월 31일 2023년 12월 산업활동 동향을 발표했다. 생산은 서비스업(0.3%), 광공업(0.6%)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0.3% 증가했다, 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늘어 5.5% 증가했고, 건설기성은 건축 공사 실적이 줄어 전월대비 2.7% 감소했다. 반면, 소비는 음식료품, 통신기기·컴퓨터 등에서 판매가 줄어 전월대비 0.8% 감소했다.
생산 전월대비 0.3% 증가
전산업생산은 건설업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서비스업, 광공업, 공공행정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0.3%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광공업, 서비스업에서 생산이 늘어 1.1%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통신·방송장비(-34.7%)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반도체(8.5%), 자동차(4.7%)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0.6%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은 협회‧수리‧개인(-5.8%)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금융‧보험(4.9%), 운수‧창고(2.5%)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0.3% 증가했다.
투자 전월대비 5.5% 증가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3.2%)에서 투자가 줄었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8.9%)에서 투자가 늘어 전월대비 5.5% 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는 민간(7.2%) 및 공공(75.5%)에서 수주가 모두 늘어 전년동월대비 12.0%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토목(6.8%)에서 공사 실적이 늘었으나, 건축(-5.6%)에서 공사 실적이 줄어 전월대비 2.7% 감소했다.
소비 전월대비 0.8% 감소
소매판매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7%),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1.2%),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0.3%)에서 판매가 모두 줄어 전월대비 0.8% 감소했다.
소매업태별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백화점(9.2%), 무점포소매(0.8%), 대형마트(2.4%)에서 판매가 증가하였으나, 전문소매점(-5.2%), 편의점(-5.6%), 슈퍼마켓 및 잡화점(-1.2%), 면세점(-3.5%)에서 판매가 감소했다.
경기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입액, 광공업생산지수가 증가하였으나, 건설기성액, 내수출하지수 등이 감소하여 전월대비 0.3p 하락했다.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장단기금리차, 경제심리지수 등이 감소하였으나, 재고순환지표, 건설수주액 등이 증가하여 전월대비 0.1p 상승했다.
향후 경제 전망
전반적으로 한국 경제는 생산과 투자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반도체, 자동차 등 수출 주력 산업의 호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소비는 감소하며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소비의 경우 음식료품, 통신기기·컴퓨터 등 필수 소비재를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가계의 실질 구매력이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2.1%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2.7%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
향후 한국 경제의 향방은 소비 회복 여부에 달려 있다. 정부는 물가 안정과 가계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을 마련해 소비 회복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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