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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3년 11월 세계식량가격지수 120.4p, 곡물·육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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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과 같은 120.4포인트를 기록했다. 곡물과 육류 가격은 하락했지만, 유지류, 유제품, 설탕 가격은 상승했다.

▲ 2023년 11월 세계식량가격지수

곡물 가격지수

곡물 가격지수는 121.0포인트로 전월 대비 3.0% 하락했다. 국제 밀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호주에서 계절적 요인으로 공급량이 증가하고 러시아에서 수확이 진행된 것이 주 원인이었다. 옥수수 가격도 아르헨티나 농업인들의 판매 활동 증가, 미국에서의 계절적 공급량 증가로 인해 하락하였다. 국제 쌀 가격은 여러 시장에서 상반되는 가격 변동이 관측됨에 따라 평균적으로는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하였다.


육류 가격지수

육류 가격지수는 111.8포인트로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돼지고기는 아시아 시장의 수입 수요 저조, 일부 수출국에서의 충분한 수출용 물량 공급으로 인해 유럽 내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하락하였다. 국제 가금육 가격도 하락하였는데, 여러 국가의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에서 공급이 증가한 것이 원인이었다. 소고기의 경우에도 브라질과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수출 물량이 충분히 공급됨에 따라 가격이 하락하였다.


유지류 가격지수

유지류 가격지수는 124.1포인트로 전월 대비 3.4% 상승했다. 팜유는 주요 수입국의 구매량 증가와 주요 생산국에서 계절적 요인에 따른 생산량 저조가 맞물려 가격이 상승하였다. 해바라기씨유 역시 수입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면서 가격이 상승하였다. 반면 대두유는 브라질 내 대두 생산 저조 전망에도 불구하고 국제 수요가 둔화하면서 가격이 하락하였고, 유채씨유도 국제 공급량이 충분하여 가격이 하락하였다.


유제품 가격지수

유제품 가격지수는 114.2포인트로 전월 대비 2.2% 상승했다. 버터와 탈지분유는 동북아시아에서의 수요 증가, 재고 부족 및 서유럽의 겨울 휴가철 직전 대내 수요 증가 등의 요인이 맞물려 가격이 상승하였다. 전지분유 역시 같은 요인으로 가격이 상승하였으나, 아시아 지역의 저조한 수요 및 오세아니아 지역의 꾸준한 생산 영향으로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반면, 치즈의 경우 서유럽에서 체다 치즈를 중심으로 수출 물량이 충분히 공급됨에 따라 가격 하락세가 유지되었다.


설탕 가격지수

설탕 가격지수는 161.4포인트로 전월 대비 1.4% 상승했다. 엘니뇨의 영향으로 가뭄이 발생하면서 양대 수출국인 브라질과 태국에서 생산 저조 및 수출 물량 감소가 전망됨에 따라 설탕 가격이 상승하였다. 또한 브라질에서의 물류 정체, 미 달러화 대비 브라질 헤알화 가격 강세 등도 설탕 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었다. 다만, 브라질에서 생산이 지속되고 있고 국제 원유가도 하락함에 따라 가격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 명목 및 실질 식량가격지수


2023/24년도 FAO 세계 곡물수급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전망하였다.

  • 2023/24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823.0백만톤으로 2022/23년도 대비 0.9%(25.9백만톤)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생산량 전망치(전년 대비): 쌀 524.9백만톤(0.8%↑) / 잡곡 1,511.0(2.6%↑) / 밀 787.1(2.1%↓)
  • 2023/24년도 세계 곡물 소비량은 2,812.8백만톤으로 2022/23년도 대비 1.1%(30.3백만톤)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소비량 전망치(전년 대비): 쌀 521.6백만톤(0.1%↓) / 잡곡 1,499.8(1.2%↑) / 밀 791.4(1.8%↑)
  • 2023/24년도 세계 곡물 기말 재고량은 886.5백만톤으로 2022/23년도 대비 2.7%(23.5백만톤)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 재고량 전망치(전년 대비): 쌀 199.7백만톤(1.6%↑) / 잡곡 367.5(5.7%↑) / 밀 319.3(0.2%↑)

2023년 11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였으나, 품목별로는 곡물과 육류 가격이 하락하고 유지류, 유제품, 설탕 가격이 상승하였다.

곡물 가격 하락은 아르헨티나와 호주 등 주요 생산국에서의 공급량 증가, 러시아의 수확 진행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육류 가격 하락은 아시아 시장의 수입 수요 저조, 일부 수출국에서의 충분한 수출용 물량 공급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유지류, 유제품, 설탕 가격 상승은 주요 수입국의 수요 증가, 생산량 저조 전망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 2023/24년도 세계 곡물수급에 대해서는 생산량과 소비량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생산량 증가는 주요 생산국에서의 기상 조건 개선, 작황 개선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 소비량 증가는 세계 인구 증가, 경제 성장, 식생활 변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전망을 바탕으로, 2023/24년도 세계 식량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급 상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유엔 식량농업기구, 2023년 10월 세계식량가격지수 0.5%↓

곡물(1.0%↓), 유지류(0.7%↓), 육류(0.6%↓), 설탕(2.2%↓) 가격 하락, 유제품(2.2%↑ 가격 상승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2023년 10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5% 하락한 120.6포인트를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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