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씨앗통장 3배 혜택 확대, 중위소득 50% 이하 모두 신청 가능

2024년부터 디딤씨앗통장 지원대상이 3배로 확대된다. 0세부터 17세까지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의 아동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정부는 1:2 매칭으로 월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한다.

 

▲ 2022년 디딤씨앗통장 사업내역

디딤씨앗통장 지원대상 3배 확대

보건복지부는 2024년부터 디딤씨앗통장 지원대상을 3배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디딤씨앗통장은 위탁가정,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생활하는 보호대상아동과 기초생활수급가구 등 저소득아동이 사회에 진출할 때 빈곤의 대물림을 최소화하고 자립준비의 초기비용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에는 중위소득 40% 이하, 12세~17세까지만 가입이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중위소득 50% 이하, 0세~17세까지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디딤씨앗통장에 가입할 수 있는 아동이 작년 7만 명에서 올해는 20.3만 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디딤씨앗통장에 가입한 아동은 월 5만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1:2 매칭으로 월 10만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18세까지 최대 3천만원의 목돈을 모을 수 있다.

이렇게 모인 자산은 청년이 대학에 진학하거나 취업하는 등 사회에 진출할 때 주거비, 학자금, 기술자격·취업훈련비, 의료비, 창업·결혼비용 지원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은 “디딤씨앗통장은 저소득 아동이 자립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며 “기초생활수급가구에서도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디딤씨앗통장 개설 방법

디딤씨앗통장을 개설하려는 사람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복지로 또는 정부24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디딤씨앗통장에 후원하려는 사람은 디딤씨앗통장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디딤씨앗통장 홈페이지

간담회 참석 청년의 의견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디딤씨앗통장을 통해 자립준비를 위한 자산을 모은 자립준비청년, 기초생활보장수급 청년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청년은 “디딤씨앗통장으로 목돈을 모아서 목표 달성과 대학 생활에 큰 도움이 되었다. 주변에 잘 모르는 친구들도 많아서 안타까웠고, 홍보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은 “디딤씨앗통장은 저소득 아동의 자립을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딤씨앗통장이 더욱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보건복지부

 

2024년 임신‧출산‧양육 지원 사업, 저출산 핵심 5대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