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터치Q/19시] 8월 12일(월) 서쪽, 태풍 가장자리 비바람, 폭염 잠시 완화

날씨터치Q입니다.

절기상 말복인 오늘 그야말로 푹푹 찌는 더위였습니다. 내일은 비와 바람이 날씨 포인트입니다.

태풍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비구름대 영향으로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고요.

서해상, 남해상은 강한바람과 높은 물결도 예상됩니다.

비로 인해 서쪽지방의 폭염은 내일 하루 정도 잠시 완화되겠습니다.

제 9호 태풍 ‘레끼마’는 중국 칭다오 해상에 위치해 있습니다.

위도상으로는 우리나라 군산과 비슷한 위치인데요.

중국연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지면마찰로 약해지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태풍이 우리나라는 가로질러서 통과하진 않지만,

태풍에 영향을 주는 그 오른쪽에 우리나라가 위치하기 때문에 화요일까지 서쪽지방과  서해상, 남해상을 중심으로 비와 강한 바람이 불겠는데요.

모레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을 보셔도, 서쪽지방으로 집중되겠습니다.

제주와 서해5도는 40~100mm, 특히 제주 산지 는 최고 200mm이상의 비와 시간당 30mm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서울, 경기도, 강원영서북부, 충남서부, 전북서부, 전남, 지리산 부근은 20~60mm, 최고 80mm넘는 곳이 있겠습니다.

그 밖의 지방 5~40mm정도입니다.

현재, 제주도와 전남, 동해안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서쪽지방의 비는 태풍으로 인해, 동해안의 비는 동풍의 영향인데요.

특히 제주도산지와 전남도서지역에는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습니다.

내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다가 강원남부와 충북, 경북은 새벽 6시에 그치겠고요,

충남남부와 전라도, 제주도, 경남서부는 오후 6시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서울,경기도와 강원일부는 퇴근길에도 비는 이어지겠습니다.

모레는 중부와 전라도에 비가 내리다가 전라도는 새벽에 모두 그치겠고요.

그 밖의 중부지방도 모레 낮에는 대부분 개겠습니다.

바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녹색이 강풍대인데요.

태풍이 북상할 뿐만 아니라 북태평양고기압과의 사이에서 기압차가 커지면서, 서해안과 남해안,제주, 서해상과 남해상으로 종일 강풍대에 속하겠습니다.

평균 풍속은 시속 50~65km, 순간적으로 최고 시속 75k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습니다.

특히 강한 남풍이 바로 불어들어오는 제주산지는 덥고 습한 공기가 산맥을 타고 오르면서 시간당 30mm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산간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하시고요.

자세한 해상 날씨를 보셔도,  제주전해상과 남해상, 서해상은 시속 45~75km의 강한 바람과 최고 8m의 높은 물결이 일겠습니다.

서해상은  돌풍과 천둥·번개 치는 곳도 있겠고요.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매우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보현황을 보셔도, 서해안과 남해안은 강풍특보가, 서해상과 남해상은 풍랑과 태풍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여객선이나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시고요.

비로 인해 더위는 잠시 주춤하겠습니다. 폭염특보가 해제되거나 경보가 주의보로 완화된 지역이 대부분인데요.

다만 충북과 경북일부는 폭염경보가 이어지겠습니다.

낮 기온을 보시면 서울,강릉, 광주가 32도로 더위가 일시적으로 주춤하겠고요.

대구34도로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밤사이도 서울,광주26도, 대구27도로 열대야가 예상됩니다.

잠시 주춤했던 더위는 비가 그치는 모레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겠습니다.

내일은 32도로 오늘보다 3도 가량 내려가겠지만, 화요일은 34도로 다시 무더위가 예상됩니다.

출처: 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