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터치Q/19시] 11월 23일(토) 토요일 따뜻‧일교차, 일요일 대부분 지역 비

토요일은 바깥활동하기 좋겠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내륙에 짙은 안개가 예상되는데요.

운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강원영동은 3일째 건조특보가 발효 중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입니다.

산불이나 화재예방에도 신경 써 주셔야겠습니다.

현재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있어서 내일도 대체로 포근하겠고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일요일에도 큰 추위는 없겠지만 오후부터 대부분 지역에 비가 조금 내릴 전망입니다.

그럼 주말 날씨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하늘 모습입니다.

우리나라 주변으로는 중하층운들이 지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대체로 하늘이 청명했습니다.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인데요.

내일은 이 고기압이 점점 일본 동쪽 해상으로 이동하겠습니다.

내일도 대체로 맑겠지만 오후부터 차차 고기압의 중심과 멀어지면서 가끔 구름이 지나겠습니다.

오늘 하늘이 맑아서 밤사이 복사냉각이 활발하겠습니다.

지표면 부근의 기온이 내려가면서 수증기가 응결되어 안개가 끼겠는데요.

새벽부터 아침사이 강원남부내륙과 충북,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200m 이하로 시야가 매우 짧겠고 주로 수증기가 많은 강과 하천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예상됩니다.

그 밖의 내륙지역도 가시거리가 1km 미만으로 시정이 좋지 않겠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기온이 오릅니다.

아침기온이 2도가량 높게 시작하겠는데요.

동쪽 일부내륙을 제외한 전국이 영상권으로 서울은 6도 강릉과 광주는 8도로 선선하겠습니다.

낮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15도 이상을 보이겠고 남부지방은 20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포근하겠습니다.

일요일은 하늘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현재 제 27호 태풍 풍웡이 대만 부근해상을 지나고 있는데요.

남쪽의 해수면온도가 21도 정도로 높지 않아서 열대저압부로 변질 될 가능성이 있겠고 이 저기압에 동반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일요일 새벽부터 오전사이 제주도에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한편 북서쪽에서 찬 고기압이 점점 확장하면서 일요일에는 찬 공기가 내려오겠는데요.

현재 머무는 따뜻한 공기와 부딪혀 비구름이 만들어지겠습니다.

서쪽에서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일요일에는 서쪽과 동쪽에 고기압이 머물겠고 기압차가 크겠습니다.

기압경도력이 높아 일요일 늦은 오후부터는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일요일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강원영동의 건조함은 일요일에 조금 해소될 전망이고요.

밤에는 전라도에도 비가 오는 곳이 있겠는데요.

비의 양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동해안에는 비나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서 일기도에서 서쪽에서 찬 고기압이 확장한다고 말씀드렸죠.

상층의 일기도로 자세히 살펴보면 일요일 오후터 영하 16도 이하의 차가운 공기가 동쪽으로 치우쳐서 내려옵니다.

바람의 방향도 남서풍에서 동풍으로 바뀌는데요.

이 찬 동풍이 동해상을 지나겠습니다.

현재 동해상의 해수면온도는 17도 정도로 따뜻한데요.

찬 동풍이 따뜻한 해수면을 지나면서 동해상에 비구름이 형성되겠고 비구름이 동풍을 타고 유입되어 비가 내리는 것입니다.

기온이 낮은 강원산지와 동해안에는 월요일에 눈으로 내릴 가능성도 있는데요.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잘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찬공기가 내려오기 때문에 비가 그치고 월요일에는 기온이 다시 큰 폭으로 내려가겠습니다.

현재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모레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결이 최고 4m까지 일겠는데요.

돌풍이 불거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어서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날씨터치Q 였습니다.

출처: 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