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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날씨터치Q/19시] 11월 10일(일) 밤 전국 비, 곳곳 천둥‧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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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오후에 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되어서 밤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텐데요.

비의 양이 아주 많지는 않겠지만 대기가 불안정해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 날씨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위성영상보시면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검게보이는 차고 건조한 공기들이 머물고 있습니다.

이 공기들은 무거운 성질을 지녔기 때문에 하강기류가 강한 고기압권에서 강하게 내려앉는데요.

때문에 오늘 우리나라는 구름 없이 하늘이 아주 맑았습니다.

현재 대기 중에는 이렇게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머물고 있는데, 내일은 남쪽에서 비교적 따뜻한 바람이 유입되겠습니다.


기압배치를 보시면 오늘 맑은 날씨에 영향을 주었던 고기압이 점차 동쪽으로 물러나고 내일은 북서쪽으로부터 저기압이 다가옵니다.

때문에 저기압의 영향으로 내일 아침에 서쪽지방부터 흐려지겠고 이 저기압을 따라 남풍이 유입되겠습니다.

이 저기압은 강한 회전력을 지니고 있어서 바람도 강하게 불겠는데요.

내일 오후부터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속 30~50km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내륙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무엇보다 이 남풍은 대기를 불안정하게 해 비를 뿌리는 구름을 만들겠는데요.

남쪽에서 비교적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대기 하층에는 찬 공기가 머물고 있는데 내일 유입되는 가벼운 따뜻한 공기들이 무거운 찬 공기를 타고 오르면서 비구름이 형성됩니다.

지상과 먼 상층에도 영하 24도 정도의 매우 차가운 공기가 내려오면서 대기 불안정이 더 강하겠습니다.

불안정지수도 서쪽지역부터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 녹색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비의 양이 많지는 않겠지만 내일 오후부터 비가 오는 곳에는 시간당 10~20mm의 다소 강한 비와 함께 돌풍이 불거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곳곳에는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는데요.

농작물관리와 시설물 점검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비는 오후에 서쪽지역부터 내리기 시작해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리겠습니다.

모레 새벽까지 오는 곳이 있겠고 밤사이 기온이 낮은 강원북부산지는 진눈깨비로 내리기도 하겠습니다.

일부 중부지방과 전라도는 모레 낮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중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비교적 비의 양이 많겠는데요.

최고 40mm가 예상됩니다.

그 밖의 강원영동과 전라도 경상도와 제주도는 5~20mm로 적은 양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오늘 하늘이 맑아서 밤사이 복사냉각이 활발하겠습니다.

내일 새벽부터 아침사이 내륙 곳곳에 안개가 끼겠는데요.

교통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아침기온은 오늘보다 1~3도 가량 오르겠지만 쌀쌀하겠습니다.

해안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은 5도 이하로 시작합니다.

푸른색 분포인 내륙 곳곳은 영하권을 보이는 곳도 있겠는데요.

내일도 새벽부터 아침사이 중부내륙과 일부 남부내륙에는 서리가 내리거나 물이 어는 곳이 있는 만큼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하늘에 구름이 끼긴 하겠지만 따뜻한 남풍이 유입되면서 낮 기온도 오늘과 비슷합니다.

대부분 지역이 15도 안팎을 보이겠고 동해안과 일부 남부지방은 20도 이하가 예상됩니다.


내일 바다에도 바람이 강하겠습니다.

내일 오후부터 서해상과 제주도전해상, 동해중부해상으로 돌풍이 불거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물결도 최고 4m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모레는 대부분 해상에서 시속 60km까지 강풍이 몰아치면서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는데요.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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