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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날씨예보] 2021년 05월 04일 화요일 17시 기상청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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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예보] 2021년 05월 04일 화요일 17시 기상청 발표

 

안녕하세요. 기상청 내일 날씨 예보분석관 김영효입니다.

 

오늘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지금은 전국으로 확대되었고, 제주도와 전남완도에는 비가 매우 강하게 내려 호우특보가 발효되어있는데요. 강한 비와 함께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 제주도와 대부분 해안가에 강풍특보가 발효되었고, 해상 대부분 지역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되어있습니다. 다른 지역도 차차 비와 바람이 강해지겠는데요. 그럼 자세한 날씨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레이더영상과 지상일기도를 보시면, 북태평양에 고기압이 위치하고있고, 서해상에서는 저기압이 북동진하고 있는데요. 고기압이 강하게 버티는 와중에 저기압이 가까워지고 있어, 고기압과 저기압 사이에서 남풍이 강하게 불어들고 있습니다. 이 남풍을 타고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기 때문에, 그 영향을 가장 강하게 받는,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강하게 내리고 있는데요. 특히, 고도가 높은 한라산이나 지리산 등 산지에 매우 강하게 내리고 있습니다. 한편, 고도 5km 이상 대기흐름을 보여주는 수증기영상을 보시면 중국 북동부에 반시계방향으로 흐르는 기압골을 따라 북쪽의 찬 공기가 내려오는 것이 보이는데요. 이 기압골과 상층 찬 공기가 수도권과 강원영서지역의 비구름대를 발달시켜, 충청권과 남부지방보다 더 강한 비가 내리게하겠습니다. 이 지역은 오늘 밤부터 새벽 사이에 강하게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는 저기압이 빠져나가 중국 북부에 위치한 고기압이 다가오는 내일 새벽에 그치고, 아침부터는 맑아지겠는데요. 하늘은 맑아지지만, 고기압과 저기압 사이에서 바람이 계속 매우 강하게 불고, 해상의 파도도 높게 일겠습니다.

 

강수분포도를 통해 강수전망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전국에 내리고 있는 비는 저기압의 이동과 함께 내일 서쪽부터 그치기 시작하여 새벽에는 모두 그치겠고요. 예상되는 강수량은 제주도산지에 80~150mm, 많은 곳은 200mm이상 오겠고, 남해안과 지리산부근, 제주도에 30~80mm, 제주도남부와 동부에는 120mm 이상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20~60mm, 그 밖의 지역은 5~40mm가 되겠습니다.

 

다음으로 기온전망입니다. 흐린 날씨에 새벽까지 이어지는 비로 인해, 내일 아침 기온은 10~15도가 되겠는데요. 낮에는 하늘이 맑아지면서 햇볕으로 기온이 올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20도 안팎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특보사항입니다. 현재 충남해안과 전라해안, 제주도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고, 강한 바람에 파도도 거칠어지면서,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되어있는데요. 저기압의 이동과 함께 경기서해안과 강원동해안에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확대 발표되겠고, 풍랑특보가 발효되지 않은 다른 해역에도 특보가 확대 발표되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또 남해안과 제주도해안에는 너울도 강하게 밀려오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내일 날씨였습니다.

 

 

출처: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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