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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날씨예보] 2021년 04월 25일 일요일 17시 기상청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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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예보] 2021년 04월 25일 일요일 17시 기상청 발표

안녕하세요. 기상청 내일날씨 예보분석관 김윤정입니다.


오늘 한낮에 전라권 기온이 특히 올라 구름대가 발생했습니다. 저녁까지 소나기 가능성이 있는데요. 내일은 오늘보다 더 맑아 아침기온 오늘보다 낮겠습니다. 출근길 퇴근길을 비롯한 내일 기온 알아보겠고요. 대기 중 수분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와 관련해 내일날씨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상층에서 지상으로 가라앉는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를 점령하고 있습니다. 건조한 고기압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데요. 위성영상에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노란영역 중에서도 붉어질수록 더욱 건조한데요. 오늘 동해상 고기압의 시계방향 회전을 따라 불어오는 동풍과 낮동안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이 전라권으로 모여들며 비구름대가 발생했고, 오늘 낮최고기온 전라권이 특히 많이 오르면서 국지적으로 발달한 열저기압의 회전에서 불어오는 서풍까지 더해져 뜨끈한 공기가 급상승해 비구름대가 발달했습니다. 대기가 워낙 건조하기 때문에 비구름이 영 힘을 못쓸 가능성이 있고요. 오늘 저녁까지 전라동부내륙 5mm 안팎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처럼 소나기는 좁은지역에 갑자기 발달한 구름대가 짧게 내리는 게릴라성 강수이기 때문에 조금 귀찮으시더라도 외출 시 우산 챙겨주시기바랍니다.


한편 전체적인 대기흐름을 보면 보통은 대기가 서에서 동으로 흐르며 날씨가 변하는데요. 지금은 남북으로 크게 출렁이고 있습니다. 다시말해서 북쪽에서 깊게 쏟아지는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 부근 지상에 가라앉아 이렇게 지상고기압이 발달한거고요. 최근 이런 패턴이 반복되면서 우리나라는 대체로 맑고, 건조함은 더해져 비가 오더라도 지상에 떨어지기 전에 자꾸 말라버리고 있습니다. 즉 이 동해상 고기압이내일까지도 우리나라에 세력을 떨치면서 전국이 맑겠습니다.


특보현황입니다. 전국 대부분 건조특보가 발효중인데요. 특히 청주는 경보가 발효됐고요. 오늘 충남 홍성과 원주에선 산불이 났습니다. 또 비구름대가 발달해도 그렇다할 비를 못내릴 만큼 건조한데요. 이렇듯 산불을 비롯한 각종 화재 위험이 늘 도사리고있습니다. 전국적으로 화재예방이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온입니다. 내일 아침최저기온 오늘과 비교해 2~4도가량 낮겠습니다. 좀 쌀쌀할텐데요. 경기동부와 산지를 포함한 강원내륙, 충북, 전라동부, 경상내륙은 5도 이하로 춥겠고요.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엔 영하권인 곳도 있겠습니다. 이렇게 0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강원내륙과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엔 내일 새벽에서 아침 사이 과수와 농작물에 서리가 내리며 어린잎이 동사할 수도 있다는 점 기억하셔서 오늘 주무시기 전 예방시설 준비해주시는게 좋겠고요. 그밖의 지역도 10도를 밑도는 지역이 많겠습니다. 내일 월요일인만큼 출근길 기온 궁금하실텐데요. 8시쯤엔 남색으로 칠해진 강원내륙과 일부경북내륙은 5~10도, 그밖의 대부분 11~14도로 지역에 따라 쌀쌀하다고 느끼시기도 하겠습니다.


내일 낮최고기온, 맑은 하늘로 햇볕도 받고, 따뜻하고 건조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며 전국 대부분 20도 안팎이겠습니다. 낮동안 동풍과 함께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15도 안팎으로 선선하겠고, 충청권과 전라권은 25도 가까이 올라 약간 더울 수 있겠습니다. 저녁 6시쯤엔 일부 충북과 경북은 여전히 20를 웃돌겠고 그밖의 전국이 20도를 밑도는 정도로 포근한 퇴근길 하교길 되겠습니다. 그래도 하루사이 최저최고기온차가 15도 가까이 크기 때문에 건강관리도 놓치지 않으셔야겠습니다.


끝으로 요약입니다. 내일의 키워드는 건조한 고기압입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맑겠습니다. 출근길엔 좀 쌀쌀하겠고, 한낮엔 내륙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올라 따뜻하겠습니다. 다만 전국적으로 건조함이 극심합니다. 자나깨나 불조심해주시고요. 주말 잘 마무리하시기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내일날씨였습니다.



출처: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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