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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날씨예보] 2021년 04월 10일 토요일 05시 기상청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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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예보] 2021년 04월 10일 토요일 05시 기상청 발표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송원화입니다.


오랜만에 비소식 없는 주말입니다. 오늘도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 하늘이 맑겠습니다. 아침엔 쌀쌀하겠고요. 낮엔 동해상의 차가운 동풍이 바로 불어드는 태백산맥 동쪽지역은 선선하지만 서쪽지역은 포근합니다. 전국 곳곳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도 대기는 건조하니까요. 불씨관리 계속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그럼 자세한 오늘날씨, 자료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이 시각 현재 위성구름영상을 보시면, 우리나라 주변으로 구름이 없는 영역이 나타나는데요.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동해상에 가라앉아 만들어진 고기압 입니다. 고기압 영역에선 공기가 가라앉아 구름이 사라지게 되는데요. 우리나라 서쪽을 보시면 하얀색의 높은 구름대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 구름대는 점차 동쪽으로 이동해 오겠고, 우리나라를 지배하는 고기압 영역에 들어오면서 점차 사라지겠습니다. 다만 일부 남은  구름은 제주도를 지나겠는데요. 따라서 오늘은 동해상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온종일 맑겠고요. 제주도는 가끔 구름 많은 날씨 예상됩니다.


밤사이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날씨를 보였는데요. 맑은 날은 해가 진 후 지표면이 빠르게 식어 지표면 부근 기온도 함께 빠르게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안팎, 내륙 산지를 중심으로는 흰색의 영하권의 분포가 예상되는데요. 특히 올해는 농작물의 발아와 개화가 예년보다 빨라 낮은 기온과 서리로 인한 피해가 우려됩니다. 농작물 관리에 긴장의 끈 놓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경남권은 밤사이 차갑게 식은 지표면 부근의 수증기가 물방울로 변해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로 나타날 수 있으니까요. 이 지역을 지나실 땐 안전운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낮에는 동해상 고기압의 흐름을 따라 차가운 동풍이 바로 불어드는 강원영동과 경상권동해안은 15도 이하로 선선하겠습니다. 그러나 태백산맥 서쪽에서는  공기가 확연히 다르겠는데요. 차가운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어가며 점점 따뜻해지겠고요. 맑은 날씨로 햇볕까지 더해지면서 태백산맥 서쪽지역으로는 20도 안팎으로 올라 포근하겠습니다. 오늘도 아침과 낮의 기온 차는 15도 이상으로 크니까요. 쌀쌀한 아침저녁엔 따뜻한 옷차림 하시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기상특보 현황입니다. 동해상 고기압의 시계방향 흐름을 따라 동풍이 강하게 모여드는 남해서부먼바다와 제주도해상엔 풍랑특보가 내려졌는데요. 오늘 오후까지 최대 시속 60 킬로미터의 매우 강한 바람과 최대 4 미터의 매우 높은 물결이 예상되니까요.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오후엔 강원동해안과 경상권해안에는 수심이 깊은 동해 먼바다의 물결이 수심이 얕은 해안으로 밀려오며 높아지는 너울현상으로,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갯바위를 넘을 수 있으니까요. 주말을 맞아 이 지역을 방문하신다면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신경쓰시기 바랍니다. 한편, 큰 비소식 없는 건조한 날이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차고 습한 동풍이 불어드는 동해안은 건조함이 덜하지만 태백산맥을 넘어가면 따뜻하고 건조해진 동풍이 부는 태백산맥 서쪽지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습니다. 쾌청한 주말을 한껏 만끽하고 싶으실 텐데요.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지기 쉬운 날입니다. 바깥활동 계획하신다면 불조심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오늘날씨를 요약하면, 오랜만에 찾아온 화창한 주말 입니다. 오늘은 전국 하늘이 맑겠고요. 낮엔 차가운 동풍이 부는 강원영동과 경상권동해안은 선선하지만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선 포근하겠습니다. 하지만 아침저녁으론 쌀쌀하니까 감기조심 하시고요. 건조한 날씨에 불조심 하셔서 건강하고 안전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출처: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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