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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날씨예보] 2021년 04월 02일 금요일 05시 기상청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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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예보] 2021년 04월 02일 금요일 05시 기상청 발표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조경수입니다.


동풍의 영향을 받는 오늘까지는 내륙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한 곳이 많고 제주도와 해상으로는 계속해서 바람이 많이 불면서 강풍과 풍랑특보가 발표된 곳이 있습니다. 꼭 확인해주시구요. 오늘까지 일교차도 15도 이상 크게 나타나겠습니다. 오늘 밤부터는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제주도와 전남남해안부터 비가 시작되겠는데요. 자세한 오늘 날씨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현재 기상상황입니다. 위성영상과 일기도를 보시면 현재 우리나라의 주변으로 다양한 구름들이 분포하고 있는데요. 먼저 몽골 남동쪽의 저기압에서 형성된 구름대는 동진하면서 우리나라의 북쪽을 통과하겠구요. 동해상과 남해상에 자리잡은 이 고기압과 저기압의 사이에서 동풍이 우리나라 쪽으로 불어들면서 수렴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어제 밤사이 제주도와 남해상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 동해상의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서해상에서도 구름들이 만들어지면서


레이더 영상에서 보시는 것 처럼 우리나라로 유입이 되고 있는데요. 조금 더 확대해서 레이더 영상과 지면에 수직하는 방향으로 자른 단면도를 보시면 서해 5도에 위치하고 있는 A지점과 경기북부의 B지점을 이어서 연결했을때 A지점을 대표하는 해상으로는 강수의 에코가 지상까지 닿으면서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지만 내륙지역으로 나타나고 있는 B지점으로는 고도 2km 이상으로 떠 있습니다. 바로 앞에서 말씀드린 우리나라 동쪽에서 나타나고 있는 고기압에서 강하게 불어들어오는 동풍이 산맥을 넘으면서 주로 서쪽지방의 공기를 건조하게 만들었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날씨는 흐리겠지만 건조한 내륙으로 구름대가 약해지면서 빗방울이 떨어지는 지역은 레이더에서 보시는 것 처럼 주로 서해5도와 경기도의 도서지역 그리고 남해안의 일부지역으로 국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제주도는 공기가 모여들면서 형성된 구름대의 영향을 직접 받으면서 아침까지 5mm 안팎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현재 우리나라는 동풍 또는 남동풍의 영향을 받으면서 강원영동을 중심으로는 낮은 구름대가 끼면서 가시거리가 짧겠구요. 반대로 서쪽으로는 기류가 산맥을 넘으면서 대기가 건조하겠고 남쪽해상으로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데요. 특보사항을 보시면 현재 서울과 성남, 화성을 포함한 경기도의 남서부지역 그리고 대전과 세종을 포함한 충청도의 내륙지역 대구와 안동 등 경북권내륙과 원주를 포함한 강원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구요. 그 밖의 지역도 내일 비가 오기 전까지는 대기가 건조한 만큼 산불과 같은 화재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 남쪽의 해상과 제주도로는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해상으로는 풍랑 주의보가 제주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되어있습니다. 내일까지 강한 바람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상활동과 시설물 관리,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오늘 기온입니다. 오늘 아침으로는 전국이 5~13도의 분포 그리고 오늘 낮으로는 기온은 13~24도 안팎의 기온분포가 예상되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입고 벗기 편한 옷 준비해주시고 환절기 면역력 떨어지지 않도록 건강관리에도 신경써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오늘 밤부터 시작되는 강수입니다. 중국 상해부근에서 발달하는 이 저기압이 북동진하면서 오늘 밤부터 영향을 주겠는데요. 오늘 밤 18시부터 24시 사이에 제주도와 전남남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되어서 점차 내일 오전에는 수도권을 포함한 서쪽지역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모레 오후까지 예상되는 이번 강수의 자세한 예상강수량은 오늘 오후에 발표되는 내일날씨 영상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출처: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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