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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날씨예보] 2021년 03월 27일 토요일 17시 기상청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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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예보] 2021년 03월 27일 토요일 17시 기상청 발표

안녕하세요. 기상청 내일 날씨 예보분석관 이지혜입니다.


서해상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 비는 내일 아침 대부분 그치겠으나, 강원영서와 충북북부에는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저기압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되어 있는데요. 차차 경상권 동해안으로도 확대되겠습니다. 해상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어 풍랑특보가 발효되어 있는데요. 오늘은 비가 언제까지 어디에 얼마나 오는지와 바람은 언제 잦아드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기압계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고도 1km 부근의 바람을 살펴보면 서해상에 반시계방향 흐름 중심으로 저기압이 위치해 있는데요. 현재 저기압 주변으로 공기가 모여들어 상승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 동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와 이 저기압 남단에서 남서풍과 남동풍이 모여들면서 남풍이 강하게 불고있는데요. 남풍이 지형을 만나는 제주도와 전남남해안에는 시간당 10mm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 산지에는 비구름대가 더욱 발달하여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고, 오늘 밤까지도 많은 비가 예상되어, 호우 특보가 발효되어 있습니다. 다만, 강한 비구름대의 이동과 발달에 따라 위험지역이 달라질 수 있으니, 계속해서 새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비가 어느지역에 언제까지 오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예상되는 강수 영역을 보시면, 내일 새벽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다가 제주도는 내일 새벽에 그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내일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다만, 강원영서와 충북북부는 내일 오전까지 약하게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다음은 예상강수량을 살펴보겠습니다. 강한 남풍과 지형의 영향을 받는 제주도 산지와 지리산 부근, 경남권해안에는 내일까지 30~80mm의 비가 더 오겠고,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와 전남동부, 경남권에는 20~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수증기 공급이 적어지는 그 밖의 지역에는 10~40mm의 비가 오겠고,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에는 5~20mm로 상대적으로 적은 비가 오겠습니다.


다음은 기온 전망 입니다. 비가 오면서 대기가 수증기와 물방울을 가득 머금고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밤사이에도 열을 쉽게 잃지 않고, 밤에도 따뜻한 남풍이 불어오면서 내일 아침 기온은 전국이 10도 내외에 머물겠습니다. 낮에도 짙은 구름이 햇볕을 차단하는 중부지방은 기온이 많이 오르지 못해 15도 내외에 머물겠는데요. 반면, 하늘이 일찍 개는 남부지방은 낮 기온이 20도 이상 오르면서 포근하겠습니다.


다음은 강풍과 풍랑특보를 짚어보겠습니다. 말씀드렸듯이 강한 남풍이 불어오면서 현재 서해와 남해에는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되어 있고,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는 강풍 특보가 발효되어 있는데요. 강풍 영역이 저기압 이동에 따라 차차 동진하면서 동해상과 경상권해안에도 풍랑과 강풍특보가 확대되겠습니다. 바람은 내일 새벽에 서쪽부터 차차 잦아들겠고, 남해는 내일 낮까지 동해에는 내일 밤에서 모레 새벽까지도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내일 날씨였습니다.



출처: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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