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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날씨예보] 2020년 05월 24일 일요일 17시 기상청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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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상청 날씨예보 예보분석관 국현훈입니다.


어제부터 오늘 사이 내린 비가 점차 그쳐가고 있는데요. 내일은 다시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오늘밤과 내일 아침사이에 전라도를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예상되는데요. 자세한 날씨예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오늘 사이에 비를 내리게 했던 저기압은 동해상으로 물러나있는 상태입니다. 내륙에 있는 구름열은 점차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건조한 바람에 의해 점차 소산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해상에 있는 구름, 즉 움직이지 않는 붉은 색 영역의 구름대가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이것은 바다안개입니다. 내일은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 대체적으로 맑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오늘 밤과 내일 아침사이에 안개가능성이 있는데요. 왼쪽 분포도는 어제와 오늘사이에 내린 강수량 분포도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내린 비로 인해 지표면이 많이 습한 상태인데요. 지표면의 수증기가 증발하면서 지표부근의 대기가 습해지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전라도를 중심으로 경기도, 강원영서, 충청도, 경상도, 제주도지역에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른쪽에 보시는 분포도는 이슬점 온도 분포도입니다. 이슬점이 높다는 것은 대기 중에 수증기를 많이 포함하고 있다는 뜻인데요. 전라도를 중심으로 하여 이슬점온도가 16도 이상인 노란색 영역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라도 지역에는 남서기류를 타고 습하고 따뜻한 공기가 많이 유입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전라도지역을 중심으로 하여 오늘밤과 내일 아침사이에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다음으로 해상의 바다안개, 즉 해무를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보시는 분포도는 해수면 온도 분포도인데요. 서해상과 남해상의 해수면 온도분포를 보면, 11에서 17도의 온도 분포를 보이는 곳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특히 서해 북부해상쪽으로 갈수록 해수면 온도가 11도로 낮은 분포를 보이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가 있는데요


앞서 설명에서 우리나라는 점차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권에 든다고 설명해드렸습니다. 이 고기압의 시계방향의 흐름을 따라 남풍계열의 상대적으로 습하고 따뜻한 공기가 차가운 해수면 위를 통과하면서 온도차로 인해 수증기가 응결돼 바다안개, 즉 해무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서해상과 남해상에 해무가 유입되어 경기서해안, 충남북부서해안, 전남서해안에는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서해안의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그리고 서해대교를 지나는 차량은 특히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날씨예보였습니다.



출처: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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