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열식 가습기를 사용하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영유아 화상사고에 대한 주의사항과 안전 대책을 소개한다.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가열식 가습기 21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및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제품이 넘어졌을 때 뜨거운 물이 유출돼 화상의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조사 결과를 통해 확인된 화상 사례와 함께,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부모들을 위한 조언과 안전 대책을 제공한다.
최근 4년간 가열식 가습기로 인한 화상사고 92건 중 77.2%가 영유아
최근 4년간(2020년~2023.10월)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가열식 가습기 관련 화상사례는 총 92건으로, 그중 77.2%(71건)가 만 6세 이하 영유아에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만 6세 이하 영유아에게 화상사고가 많은 것은 물을 끓여 수증기를 배출하는 가열식 가습기의 특성과 관련이 깊다. 따라서 주변 사물을 밀거나 잡아당기는 등 호기심이 강한 영유아기가 있는 가정은 사용에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화상 위험 최소화를 위한 가열식 가습기 사용 전 필수 확인 사항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서 가열식 가습기를 사용할 때에는 몇 가지 주의사항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먼저, 가습기를 설치할 때에는 영유아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배치해야 한다. 특히, 호기심이 강한 영유아들이 있을 경우 콘센트 선 등이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가습기가 쓰러지지 않도록 경사가 없는 안정적인 표면에 설치하는 것이 중요한다.
영유아 화상관련 주요 위해사례
- (사례 1) 자택에서 가열식 가습기를 만지다가 물이 쏟아진 후 흉부와 목, 얼굴에 화상을 입고 내원(만0세,여)
- (사례 2) 새벽 4~5시경 뜨거운 물로 사용하는 가습기를 잡아당겨 머리, 얼굴, 목 부분에 화상을 입고 내원(만1세,여)
- (사례 3) 아이가 가습기 선을 건드려 식탁 위에 있던 가습기가 떨어지면서 뜨거운 물에 의해 우측 무릎과 발등 화상 입고 내원(만2세,남)
영유아 화상사고 사례와 가열식 가습기 안전성 평가 결과
가열식 가습기로 인한 화상사고 사례를 살펴보면, 주로 영유아가 가습기를 잡아당겨 넘어뜨리거나 가습기 선을 건드리는 등의 상황에서 발생한다. 실제로 시중에 유통 중인 가열식 가습기들의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넘어졌을 때 뜨거운 물이 유출되는 제품들이 확인되었다.
안전한 홈 환경 조성을 위한 부모들을 위한 조언과 안전 대책
부모들은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서 가열식 가습기를 사용할 때 특히 신중해야 한다. 영유아의 안전을 위해 가습기 사용 시 다음과 같은 조언을 따를 수 있다.
- 가습기는 영유아의 접근이 불가능한 곳에 배치한다.
- 콘센트 선은 영유아가 닿지 못하도록 숨겨질 수 있는 곳에 배치한다.
- 가습기를 설치할 때는 안전하고 안정된 곳을 선택하고, 쓰러지지 않도록 고정시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가열식 가습기 제조사 및 판매업체들에게 안전 대책을 강화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함께, 부모들의 안전한 홈 환경 조성을 위한 인식과 노력이 중요한다. 영유아의 안전을 위해 가열식 가습기 사용 시에는 주의와 조심이 필요한다.
출처 : 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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