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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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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무인도서, 인천 옹진군 ‘부도’ 선정 해양수산부는 5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인천광역시 옹진군에 위치한 부도를 선정하였다. 부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에 속한 면적 13,885㎡, 해발 73m의 작은 무인도로, 인천항에서는 약 42.2km, 가장 가까운 유인도인 영흥도에서는 약 12km 떨어져 있다. 부도는 지리상 영흥면에 속하지만, 인근 자월면 승봉도의 해안 산책로와 연결된 신황정 전망대에서도 전경을 감상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깝다. 이 섬은 멀리서 보면 마치 물오리가 두둥실 떠서 낮잠을 즐기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부도(鳧島)’라는 이름이 붙어졌다고 한다. 그 외에도 이 섬에 유독 도깨비가 많다는 이야기에 따라 ‘도깨비섬’으로 불리기도 했으며, 인근 주민들은 이 섬의 도깨비를 내쫓기 위해 도깨비가 싫어하는 피와 소금을 섞는다는 의미로 ‘..
해수부, 2020년 4월 이달의 등대, 제주시 ‘우도등대’ 선정 해양수산부는 4월 이달의 등대로 제주시 우도면에 위치한 ‘우도등대’를 선정하였다. 우도등대는 높이 16m의 원형 등대로, 매일 밤 20초에 한 번씩 불빛을 반짝이며 50km 떨어진 바다까지 비추고 있다. 안개가 끼거나 폭우가 쏟아질 때에는 45초에 한 번씩 무신호를 울리며 제주도 동쪽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다. * 무신호(霧信號) : 안개가 끼거나 많은 비나 눈이 올 때에 빛 대신 소리로 선박에게 등대의 위치를 알려주는 항로표지시설 제주도의 첫 등대인 우도등대의 역사는 전쟁과 외세의 침략으로 얼룩진 우리나라의 근대사로부터 시작된다. 러일전쟁을 일으킨 일본은 원활한 군수물자 수송을 위해 1905년 2월 우도 남쪽 산 정상에 나무로 만든 간이시설인 등간(燈竿)을 설치하여 운영하였고, 이 등..
2020년 4월 무인도서, 제주도 ‘쇠머리섬’ 선정 해양수산부는 4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제주특별자치도에 위치한 ‘쇠머리섬’을 선정하였다. 쇠머리섬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 예초리에서 약 3.5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42,648㎡ 크기의 무인도인데, 섬의 생김새가 소의 머리를 닮았다 해서 쇠머리섬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쇠머리섬은 ‘새벽을 여는 섬’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일출 광경이 마치 소의 머리 위로 해가 뜨는 것과 같은 풍경을 연출하기 때문이다. 쇠머리섬은 남쪽의 큰 섬과 북쪽의 낮고 작은 돌섬 사이가 길이 130~150m, 폭 50m의 자갈해변으로 연결되어 있어, 해양생물들이 서식하기에 좋다. 주변 해역에는 우뭇가사리 등 해조류가 많고 거북손과 삿갓조개도 풍부하다. 또한, 섬 동쪽 해안 수직해벽에는 주상절리와 비슷한 수직절리가 발달되어 있..
해수부, 4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의염통성게’ 선정 해양수산부는 바다를 깨끗하게 만드는 ‘의염통성게’를 4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선정하였다. 의염통성게는 염통성게목 의염통성게과에 속하는 성게류로, 몸길이 약 5cm 정도에 흰색에 가까운 회색의 몸 색깔을 지녔으며, 등 면에는 여러 갈래의 붉은색 무늬가 있어 마치 꽃잎처럼 보이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라성게, 둥근성게는 삐죽하고 길게 솟은 가시가 있어 마치 밤송이처럼 보이지만, 의염통성게는 가시가 짧고, 작은 염통(심장)과 비슷한 모양새를 지녔다. 또한, 보라성게, 둥근성게는 해조류를 갉아 먹어서 바다숲을 황폐화시키는 주범으로 지목되는 반면, 의염통성게는 모래 속 유기물을 먹어 퇴적물의 오염과 부패를 막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생태적 가치가 높으며, 전 세계적으로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해수부, 3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상괭이’ 선정 해양수산부는 수줍게 미소 짓는 얼굴을 가져 ‘웃는 고래’라고 불리는 ‘상괭이’를 3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선정하였다. 상괭이는 쇠돌고래과에 속하는 소형 돌고래로 최대 2m까지 성장하며, 다른 돌고래와 달리 주둥이가 짧고 앞머리가 둥글며 등지느러미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상괭이는 갓 태어났을 때는 흑색이지만 성장하면서 회백색을 띤다. 상괭이는 홍콩, 한국, 일본 등 아시아 동부 연안에만 분포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서·남해 연안과 동해 남부 연안에 출현하며 서해에서 가장 많이 발견된다. 보통 육지에서 5~6km 이내의 수심이 얕은 연안이나 섬 주변에 서식하지만, 하구역과 항만 인근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상괭이는 주로 2~3마리가 무리를 이루어 서식하며, 먹이가 풍부한 곳에서는 30마리 이상이 큰 무리를 이루기..
2020년 3월 무인도서, 여수 ‘장군도’ 선정 해양수산부는 3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여수시 ‘장군도’를 선정하였다. 장군도는 여수시 중앙동에 있는 무인도서로, 육지와 0.1km 떨어져 있는 면적 17,851㎡ 크기의 아담한 섬이다. 장군도라는 이름은 1497년(연산군 3년)에 수군절도사 이량장군이 섬 한쪽에 장군도라는 빗돌을 세운 데서 유래되었다. 이량장군은 좁은 바다 한 가운데 있는 섬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왜구의 침입을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 수중 석성을 쌓았으며, 수중 석성은 물살이 빠른 바닷속에서도 성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지금도 썰물 때면 섬 가장자리를 따라 석성의 흔적을 볼 수 있다. 장군도는 봄이 되면 벚꽃이 만발하는데, 여수해상케이블카를 타면 거북선대교와 여수 앞바다, 벚꽃이 만개한 장군도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해양수산부..
해수부, 2020년 2월 이달의 등대, ‘죽변등대’ 선정 해양수산부는 2월 이달의 등대로 경북 울진군 죽변면에 위치한 ‘죽변등대’를 선정하였다. 1910년에 건립되어 역사적 가치와 건축미를 인정받은 죽변등대는 2005년부터 경상북도 기념물 제154호로 지정되어 근대문화유산으로 보존되고 있다. 등대 내부 천장에는 태극문양이 새겨져 있는데, 대한제국 시대에 건축된 울산 울기등대, 진도 하조도등대 입구에서도 이 문양을 찾아볼 수 있다. 등대 이름인 ‘죽변(竹邊)’은 대나무가 많이 있어 붙여진 지명으로, 이 지역의 대나무는 화살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되어 조선시대에는 국가에서 보호했다고 전해진다. 인근의 죽변항은 동해 항로의 중간에 위치한 국가어항이자 독도와 직선거리로 가장 가까운 항구로, 예로부터 군사상으로도 중요한 위치에 속했다. 죽변곶은 신라 진흥왕 때에 왜구의 ..
눈이 덮인 소나무를 닮은, 2월의 해양생물 ‘긴가지해송‘ 선정 해양수산부는 장식깃이 뿔처럼 멋지게 자라있는 바닷새 ‘뿔쇠오리’를 2020년 1월의 해양생물로 선정하였다. 뿔쇠오리는 바다오리과 바다쇠오리속에 속하는 바닷새로, 바다쇠오리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3~7월의 번식기가 되면 뿔처럼 긴 장식깃이 머리에 자라나서 구분하기가 쉽다. 몸길이는 평균 약 26cm이고 몸무게는 180g 으로 거친 바다에서 사는 바닷새치고는 체구가 작은 편이다. 뿔쇠오리는 일생을 바다에서 살아가지만 번식기가 되면 사람이 살지 않는 섬으로 가서 알을 낳으며, 부화한 지 2~3일밖에 안된 새끼들을 데리고 바다로 나간다. 뿔쇠오리는 일본 규슈와 이즈 제도, 러시아 사할린, 중국, 우리나라 등 동북아시아에 한정되어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겨울과 이른 봄에 동해안 먼 바다 등지에서 볼 수 있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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