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선정된 여우는 과거 우리나라 전역에서 서식했으나, 무분별한 포획과 2차 중독으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했습니다. 여우는 과거 한국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포유동물이었지만, 1970년대 이후 쥐약으로 인한 2차 중독과 같은 이유로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였고, 1980년대에는 사실상 멸종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백산 복원 사업을 통해 현재 약 120마리가 서식하고 있으며, 이들의 생태와 보호 노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여우의 생태와 특징
여우는 개과에 속하는 소형 포유동물로, 몸길이는 60~78cm, 꼬리는 40~50cm 정도이며 체중은 수컷이 5.9kg, 암컷이 5.2kg 내외입니다. 여우는 주로 야행성으로 활동하며, 산지의 숲, 초원, 바위틈이나 굴에서 생활합니다. 이들은 주로 쥐, 토끼, 새, 곤충 등을 먹이로 삼으며, 발정기는 1~2월, 출산 시기는 3~5월로 한 번에 4~6마리의 새끼를 낳습니다.
여우의 멸종 위기 원인
여우는 과거 우리나라 전역에서 볼 수 있었으나, 1970년대 들어 무분별한 포획과 쥐약으로 인한 2차 중독으로 인해 급격히 개체 수가 감소했습니다. 특히 쥐약을 먹은 쥐를 여우가 잡아먹고 중독되어 사망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여우의 서식 환경은 급격히 악화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1980년대 이후 여우는 사실상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었습니다.
여우 복원 프로젝트와 현재 상황
2012년,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여우 서식지로 적합한 소백산을 거점으로 여우 복원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소백산을 중심으로 전국에 약 120마리의 여우가 서식하고 있으며, 이 중 자연에서 출생한 2세대 21마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복원 프로젝트는 우리나라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한 중요한 노력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여우 보호를 위한 법적 조치와 중요성
여우는 1995년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으로 지정되어 법적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여우를 허가 없이 포획하거나 해치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법적 조치는 여우의 멸종을 방지하고, 이들의 서식지 복원과 보호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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