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까지 한국 자동차의 수출액은 총 645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2.4% 증가한 수치다. 특히, EV9 등 고가 친환경차의 수출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본격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목차
1. K-자동차, 사상 최대 수출 기록 경신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023년 11월까지 한국 자동차의 수출액이 총 645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2.4% 증가한 수치다.
특히, 11월 수출액은 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인 65.3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EV9 등 고가 친환경차 수출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본격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한, 대미 친환경차(IRA 대상 차종) 수출량의 경우에는 11월 역대 최대인 1.7만 대를 기록했으며, 1∼11월까지 누적 기준 13.4만 대를 수출하며 작년 실적(8.4만 대)을 크게 상회하였다.
* IRA 대상 차종: 전기차, 수소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2. EV9 등 친환경차 수출 호조
2023년 11월 친환경차(승용 기준) 수출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4% 증가한 63,481대이며, 수출 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50.9% 증가한 22.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기차, 수소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모두에서 수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특히, 전기차 수출은 11월 1만 2,734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51.4% 증가했다. 이는 현대차의 EV9이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수출이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3. 코리아세일페스타, 내수 시장 회복에 기여
2023년 11월 자동차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한 160,476대를 기록했다. 이는 5개월 만에 내수 시장이 플러스를 기록한 것이다.
이는 11월에 실시된 코리아세일페스타 효과로 풀이된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정부와 자동차업계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로, 올해는 10월 25일부터 11월 27일까지 진행됐다.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동안 자동차 업체들은 신차와 중고차 할인, 저리 할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가 살아나면서 내수 시장이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4. 자동차 생산량, 5년 만에 400만 대 돌파 전망
자동차 국내 생산량은 11월 37만 대를 기록하였고 올해 1월∼11월까지 누적 생산량은 388만 대로 작년 자동차 생산실적(376만 대)을 11개월 만에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수요를 바탕으로 생산이 확대됨에 따라서 연말에는 지난 '18년 이후 5년 만에 400만 대 생산량 돌파가 확실시된다.
5. 친환경차 시장, 하이브리드차 주도
친환경차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65%의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을 주도하였고, 전기차 판매량도 지난 7월 이후 5개월 만에 전년동월 대비 플러스를 기록하였다.
내수 시장에서는 11월의 코리아세일페스타 효과로 친환경차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11월 친환경차 내수 판매량은 전년동월 대비 35.6% 증가한 58,016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기차(15.2%), 수소차(24.3%),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53.8%) 모두에서 판매가 증가한 영향이다.
6. 산업부, 미래차 부품산업 육성 추진
산업부는 「미래자동차 부품산업의 전환촉진 및 생태계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12.8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법 시행일(공포 후 6개월)에 맞춰 하위법령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관계부처 및 자동차·부품 업계와 소통하여 '미래차 부품산업 생태계 활성화 기본계획'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한국 자동차 산업은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 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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