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결빙 교통사고 4,609건 107명 사망 치사율 약 1.5배 높아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5년간 결빙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결빙 교통사고의 76%가 12월~1월에 집중되었으며, 결빙이 아닌 도로에 비해 결빙도로의 교통사고는 치사율이 약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겨울철 결빙교통사고 언제 어디가 위험할까 인포그래픽

 

도로살얼음, 안전운전 주의!

겨울철 도로살얼음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5년간(2018~2022년) 결빙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결빙 교통사고의 76%가 12월~1월에 집중되었으며, 결빙이 아닌 도로에 비해 결빙도로의 교통사고는 치사율이 약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결빙 교통사고는 총 4,609건으로 107명이 사망하고 7,728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치사율은 2.3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에서 결빙 시 치사율은 16.1로 결빙이 아닌 도로보다 3.4배 높았다. (결빙 외 고속도로 치사율 4.7)

위험 시간대는 결빙 교통사고 치사율이 8.8로 가장 높은 새벽 4시~6시, 사고가 가장 많은 시간대는 전체 결빙사고의 22.1%가 집중된 아침 8시~10시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은 결빙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가 얼기 쉬운 교량?고가차도와 터널?지하차도, 급커브구간에서는 특히 주의하며 서행 운전할 것을 당부했다.

결빙 교통사고 다발지역 56개소 공개

도로교통공단은 TaaS 홈페이지를 통해 공단이 최근 5년간(2018~2022년) 사고를 대상으로 선정한 결빙 교통사고 다발지역 56개소를 공개했다.

결빙 교통사고 다발지역은 반경 200m 내, 결빙 교통사고 3건 이상 발생지역(사망사고 포함 시 2건 이상)으로, 경기도 20개소, 경상북도 12개소, 강원도 11개소, 충청북도 6개소, 전라북도 5개소, 충청남도 4개소, 경상남도 3개소, 제주도 1개소 순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 황대곤 과장은 “급격한 기온 강하로 도로살얼음이 생긴 곳에서는 운전자가 사전에 위험을 인지하기 어렵다” 며 “기온이 낮을수록 교량, 터널, 지하차도 등 통행 시 주의를 기울이고 장시간 해가 들지 않는 새벽 시간에는 특별히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감속운전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빙판길 교통사고 치사율 2.9%, 마른노면에 비해 약 1.8배 높아

결빙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에 주의해야 한다.

도로 살얼음이 생길 수 있는 곳은 서행 운전하고 안전거리를 유지한다.

도로 살얼음이 생긴 곳은 차량의 제동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므로 서행 운전하고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특히, 교량, 고가차도, 터널, 지하차도, 급커브 구간 등은 살얼음이 생기기 쉬우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급제동, 급출발, 급회전 등은 피한다.

급제동, 급출발, 급회전은 차량의 제동 능력을 떨어뜨리고 미끄러짐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특히,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는 이러한 운전은 더욱 위험하므로 절대 삼가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하게 유지한다.

타이어 공기압이 낮으면 접지면이 줄어들어 미끄러짐에 취약해진다. 따라서 타이어 공기압은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승용차의 타이어 공기압은 앞바퀴 2.2~2.5kg/㎠, 뒷바퀴 2.3~2.6kg/㎠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눈길, 빙판길 주행 시에는 스노우 체인을 준비한다.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는 스노우 체인을 사용하면 제동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따라서 눈길이나 빙판길을 주행할 계획이라면 스노우 체인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운전 중 피로가 쌓이면 휴식을 취한다.

피로한 상태에서 운전할 경우 집중력이 떨어지고 판단력이 흐려져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운전 중 피로가 쌓이면 휴식을 취하고 운전해야 한다.


도로살얼음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예방이 최선이다. 운전자는 겨울철 도로살얼음에 대한 위험성을 인지하고, 위의 사항을 주의하여 안전운전을 실천해야 한다.

 

 

출처 : 도로교통공단

결빙 교통사고 치사율, 전체 교통사고의 1.5배 높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