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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해수부, 2021년 11월 이달의 등대, 충남 서산시 ‘삼길포항 방파제 등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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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11월 이달의 등대 ‘삼길포항 방파제 등대’ 포스터

2021년 11월 이달의 등대로는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높이 15m의 삼길포항 방파제 등대가 선정되었다. 이 등대는 매일 밤 6초에 1번씩 불빛을 비추며 삼길포항을 드나드는 어선에 안전한 항로를 안내하고 있다.

2009년 1월에 처음 불을 밝힌 삼길포항 방파제 등대는 등불을 형상화한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삼길포 어부의 미래를 밝혀 풍요로운 만선을 기원한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 등대 앞에는 삼길포 특산물인 우럭을 형상화한 조형물도 나란히 설치하여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삼길포항은 겨울철새의 낙원이자 해변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대호방조제의 끝 지점에 위치해 있다. 인근에는 크고 작은 섬들이 펼쳐져 있어 ‘서산 9경’이라고도 불린다. 삼길포항에서 운항하는 유람선을 타면 대난지도, 소난지도, 도비도, 비경도, 대조도, 소조도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으며, 가족과 함께 항내에 설치된 좌대 낚시터를 방문하면 손맛도 느껴볼 수 있다.

삼길포항 인근 바다에서는 사시사철 우럭, 가오리, 광어, 돌돔이 잡히고, 계절에 따라 꽃게, 대하, 낙지, 주꾸미, 도다리 등 다양한 수산물들이 올라온다. 삼길포항에는 지역어민들이 갓 잡아 올린 생선을 회쳐서 포장해주는 ‘회 뜨는 선상’이라는 물 위의 수산시장이 있는데, 저렴하면서도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해양수산부는 7월 1일부터 역사적 가치가 높거나 건립한 지 100년이 넘은 등대 15곳을 여행하는 프로그램인 ‘등대 스탬프 투어 시즌2’를 시작했다. 등대 15곳을 모두 방문한 완주자에게는 완주증서와 함께 한정판으로 제작한 등대모형 1천 개 세트를 선착순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더욱 자세한 행사 참여방법 등은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 lighthouse-museum.or.kr )의 ‘등대와 바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역사적·조형적 가치가 있는 등대를 소개하기 위해 2019년 1월부터 매월 ‘이달의 등대’를 선정하여 소개해 왔으며, 지난 10월에는 여수시에 위치한 ‘소리도 등대’를 선정한 바 있다.

 

출처 : 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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