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했던 설 연휴 정체와 무시무시한 한파를 겪고 나니 꼼짝도 하기 싫으시죠.
이번 주말엔 이불 속으로 꽁꽁 숨는 분들이 평소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속도로는 비교적 원활하겠습니다.
지역간 이동도 평소보다 수월할 텐데요, 나들이객 적은 겨울이라고 해도 주말이라면 평소보다 최소 한시간 이상은 더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이번 주말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5시간 20분으로 50분 정도의 여유만 있으면 되겠습니다.
아쉽게도 정체 구간에서 느끼는 지루함까지 졸지는 않아서요, 부산으로 가는 경부선은 안성과 청주를 지날 때 그 지루함을 견뎌야겠는데요.
다행히 구간 정체가 10km를 넘진 않겠고요, 마찬가지로 영동선 이용 강릉으로 간다면 오전 11시쯤 용인과 원주 주변에서 답답하겠습니다.
일요일 서울방향은 오후 4~5시 무렵이 가장 힘겹겠습니다.
출발지에 따른 서울까지 소요시간 확인해 주시고요, 이 중 양양에서 돌았는데 평소보다 1시간 이상 더 필요하겠습니다.
이동 시간을 잡아먹는 괴물, 어느 구간에서 입을 짝 벌리고 있을까요. 서울 양양선의 경기권 정체가 주요 노선 중 가장 길어서 특히 설악에서 화도까지 힘겹겠고요.
경부선은 내려갈 때와 비슷한 구간에서 비슷한 수준으로 밀리면서 옥상 분기점과 안성분기점 부근에서 주춤하겠습니다.
운전자 여러분이 맞서 싸워야 하는 또 다른 괴물 바로 졸음입니다.
너무 추워서 히터는 무조건 세게 창문 여는 건 엄두도 안 나겠지만 그러다 큰일납니다.
차내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인데요 그럼 뇌로 가는 산소가 줄어들어 꾸벅꾸벅 졸게 되니까요, 춥더라도 30분에 한 번씩 창문 열고 환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주말 고속도로 교통예보였습니다.
출처 : 한국도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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