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가 알고싶다] 내일 많은 비, 강한 바람 주의, 1월 26일 17시 발표

1월 26일 오후 5시 예보가 알고싶다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강원영동과 경상해안에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습니다.

강원산지에는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현재 4cm 내외의 신적설을 기록하는 곳도 있습니다.

레이더영상입니다.

현재 강원영동과 경상해안에는 비구름대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북쪽에 고기압이 위치하면서 고기압에 의한 북동풍이 유입되는 가운데 해기차에 의한 비구름대가 형성이 되었습니다.

오늘 낮 동안에는 동해 중부 해상으로 기압골이 지나면서 기압골 후면의 차가운 공기에 의해 이 비구름대가 다소 활성화되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 구름대의 영향은 내일 새벽까지 지속되면서 강원영동과 경상해안에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한편 모레까지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에는 남쪽의 북상하는 저기압에 의한 강수가 예상이 되고 있는데요.

오늘 15시 기준 위성영상과 지상일기도입니다.

우리나라 북쪽에 고기압이 위치하고 있고 일본 남동쪽 해상에도 마찬가지로 고기압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에는 저압부가 현재 위치하고 있는데요.

중국 내륙에 상층의 기압골이 동진하면서 저기압 전면에서 폭넓게 구름대가 발달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한편 이 기압골 영향으로 대만 부근에는 저기압이 발생해서 점차 조직화되고 있습니다 .

이 저기압은 상층의 흐름을 따라서 점차 북동진할 걸로 예상이 되고 있는데 내일 새벽에는 북위 30도 부근까지 진출을 하겠고 그 이후에는 일본 큐슈 남쪽을 지날 걸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저기압이 북상하면서 저기압에 동반된 비구름대 또한 북상할 걸로 예상이 되고 있는데 이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오늘 밤 그리고 남부지방은 내일 새벽 그리고 충청도는 내일 오전,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내일 오후에 비가 시작될 걸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모레 낮에 대부분 그치겠는데요.

예상되는 강수량은 고기압에 의한 차고 습한 공기와 저기압에 의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충돌을 하면서 비구름대가 더욱 발달을 하게 되겠고 동풍이 유입되면서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강원영동과 경상해안 그리고 제주도에는 30~80mm.

그리고 제주도 산지에는 많게는 150mm 까지 예상이 되고요.

그 밖의 지역은 적게는 5mm에서 경상도 쪽에는 60mm 정도까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남쪽에서 올라오는 저기압이기 때문에 대부분 비의 형태로 내리겠지만 강원산지와 중부내륙에는 눈으로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원산지에는 5~30cm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고 경북북동산지는 1~5cm, 그 밖의 중부내륙에는 1cm 적설이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비 뿐 만 아니라 강한 바람에 대한 주의도 필요한데요.

동풍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이 되면서 육상에는 강풍특보 그리고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표가 되었습니다.

특히 강풍은 경상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는데요.

평균풍속 10~16m/s 그리고 특히 부산을 포함한 경상해안쪽에는 순간풍속 25~35m/s 의 매우 강한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부산지역은 고층건물과 높은 해안대교 등이 있는데요.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많은 비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고요.

해상에도 높은 물결로 인해서 배편에도 차질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이용하실 분들은 사전에 운항정보 필히 확인해주시고 모레까지 내리는 비나 눈으로 인해서 도로 상태도 매우 안 좋겠습니다.

도로가 결빙 되거나 매우 미끄러운 곳이 많겠고 가시거리도 짧아지겠으니 귀성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