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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날씨터치Q/19시] 12월 23일(월) 아침까지 중부,전북,경북내륙 비/눈, 출근길 빙판길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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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터치Q#입니다.

내일 아침 출근길은 빙판길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사이 경기동부와 강원영서는 많은 눈이 내리겠고요.

그 밖의 중부와 전북, 일부 경북내륙까지 비와 눈이 예상됩니다.

연일 많은 사고를 유발하는 블랙아이스가 우려되는 만큼, 출근길 각별히 조심운전이 필요하겠습니다.

 

먼저 현재 구름 모습을 보시면, 남부지방에 끼어있던 푸른빛의 높은 구름은 동쪽으로 빠지고 있습니다.

중부지방은 서쪽에서 구름대가 점차 유입되고 있습니다.

주목할 구름대가 바로 발해만의 이 구름대입니다. 기압골로 만들어진 구름대로 이렇게 서풍을 타고 오늘 밤사이 우리나라 중부와 전북, 일부 경북 내륙까지 유입되겠는데요.

때문에 우선 서풍으로 인해 내일도 서해안과 강원산지는 30~45km/h(8~12m/s)로 바람이 강하다는 점 참고해 주시고요.

 

이 구름대가 왜 만들어졌는지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밤 지상의 바람 흐름도입니다. 우리나라 서쪽에는 두 개의 고기압이 있습니다.

 

남서쪽 고기압의 시계방향 회전으로 인해 건조하고 따뜻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불어들고 있고요.

북서쪽 고기압의 회전으로 인해 건조하고 차가운 바람이 불어듭니다.

성질이 다른 이 두공기가 만나 불안정으로 구름대가 만들어지는데요.

그런데 이 두공기의 특징이 모두 건조하다는 점인데요. 구름대가 발해만 부근을 지나면서 해상에 수증기를 머금게 됩니다. 이로 인해 구름대가 더 발달하게 되는데요,

다만 상층 공기를 보시면, 영하 27도 안팎의 찬 공기가 지나고는 있지만, 주로 북한지방을 지나면서 우리나라에는 중북부정도만 스쳐 지나갑니다.

 

때문에 이 찬 공기가 스치면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경기북동내륙과 강원영서 3~8cm, 경기남동내륙 1~5cm로 꽤 많은 눈이 쌓이겠고요, 충북북부와 경북북서내륙에도 1cm 내외 정도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그 밖의 중부와 전북, 경북서부내륙에 5mm내외의 비가 내리겠는데요.

 

시간대별로 한 번 더 짚어보면, 오늘 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 눈이 시작되어 새벽 6시까지 서울,경기도와 강원북부로 확대되겠고요. 강원남부, 충청, 전북, 경북서부와 북부내륙은 출근시간을 포함해 아침9시까지 비 또는 눈이 이어지겠습니다.

 

여기에서 푸른빛을 보이는 지역이 눈과 비가 섞여 내리는 지역인데요.

높은 하늘에서 눈으로 내리다가 앞서 설명 드린 따뜻한 서풍으로 인해 이 눈이 대기 중에서 한번 녹게 됩니다.

하지만 밤사이 지표면 냉각으로 땅에 가까워질수록 0도 안팎으로 기온이 다시 떨어지게 되죠.

때문에 눈에서 비로 녹았다가 다시 살짝 얼면서 땅으로 떨어지게 되는데요.

이렇게 비와 눈이 섞여 내리면, 일명 블랙 아이스 위험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때문에 내일은 무엇보다 빙판길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눈과 비는 오전 9시 전에는 다 지나겠고요. 낮부터는 다시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며 구름만 간간이 지나는 하늘이 예상됩니다.

 

내일 별다른 추위는 없겠습니다.

서울 2도, 충주영하 1도, 광주 0도로 0도 도 안팎으로 오늘과 비슷하게 출발하겠고요.

낮 기온도 서울 6도, 대전 8도로 대부분 5도 안팎 예상되고요.

남부 일부는 10도를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내일 새벽까지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한 바람과 물결도 최고4.0m로 매우 높겠습니다.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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