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터치Q/19시] 10월 1일(화) 충청이남 태풍 영향 시작, 그 밖의 중부 늦더위 지속

날씨터치Q입니다.

60년 만에 가장 많은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내일 충청이남부터 태풍으로 인한 비가 시작되겠는데요.

2일과 개천절인 3일, 4일 오전까지 길게 많은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한편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중부지방은 내일도 늦더위가 지속되겠습니다.

먼저 위성을 보시면 제 18로 태풍 미탁은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습니다.

내일은 태풍의 전면에서 불어들어오는 이 비구름대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시작되는데요.

내일 새벽부터 비가 시작되어, 오전 9시에는 전북과 경북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충청도는 내일 오후에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는데요.

우선 오늘부터 내일까지 제주도로 30~80mm 제주 산지는 최고 120을 넘는 곳도 있겠고요.

남해안은 10~50, 그 밖의 남부지방은 5~20mm예상됩니다.

내일은 출근길 안개도 짙겠습니다.

중부지방은 밤 사이 맑은 날씨로 지표면 냉각이 활발히 일어나면서 기온이 떨어져 수증기가 응결되어 만들어지는 복사안개고요.

남부지방은 낮은 구름대로 인해 안개가 끼겠습니다.

이렇게 경기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로 짙은 안개가 예상됩니다.

내일 전반적으로 25도 안팎이 예상되고요.

서울 29도로 중부지방은 늦더위는 이어지겠는데요.

아침기온은 15도 안팎으로 출발하겠습니다.

내일 제주도 남쪽먼바다부터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도 높아지겠습니다.

서해안과 남해안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입니다.

만조 시 각별히 유의하시 바랍니다.

이제 태풍 ‘미탁’의 전반적인 소식을 요약하겠습니다.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부근 해상에 위치하면서 강도는 강에 중형급 태풍으로 방향은 조금 틀어 시속 22km 속도로 북진하고 있는데요.

2일 새벽 중국 상해에 육상에 접근한 후 3일 오후에는 남부지방을 바로 통과해 4일 오후 동해상으로 빠져 나가겠는데요.

현재 해수면온도 27~28도의 높은 온도의 바다를 지나면서 많은 에너지를 얻어 커지고 있고요.

제주도남쪽해상으로 접근하는 과정에서 해수면 온도가 낮아지면서 중급 강도의 소형 태풍으로 세력이 다소 약화되겠습니다.

하지만 남부지방을 바로 통과하는 만큼 전국에서 비바람의 영향권에 들겠는데요.

때문에 앞서 말씀 드렸듯이, 내일은 주로 남부와 제주로 비가 내리겠고요.

모레 아침 충청도로 다시 비가 확대되겠고요.

경기남부와 강원남부는 모레 정오 무렵, 서울.경기북부와 강원북부는 모레 밤 6시 부터 비가 오겠습니다.

내일부터 3일까지 총 예상강수량을 보시면 제주도로 150~300, 제주산지는 최고 600mm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고요.

남부와 영동은 100~200, 지리산 부근은 400이상 특히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은 4일까지 300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중부지방은 30에서 많게는 120까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태풍인 만큼 바람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모레부터 4일까지 해안을 중심으로 순간적으로 시속 125~160km 초속으로는 35~4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몰아치겠고요.

그 밖의 지역도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비바람에 단단히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 태풍 소식 참 자주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2019년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을 보시면 7월 다나스를 시작으로 이번 미탁까지 더한다면 총 7개의 태풍이 영향을 주고있는데요.

60년 만에 가장 많은 태풍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10월에 상륙한 태풍으로 본다면, 1994년 세스 이후 한동안 없다가 2016년 차바, 2018년 콩레이 뒤로 올해 미탁이 그 뒤를 이으면서 최근 3년 동안 빈도가 늘고 있는데요.

왜 이렇게 가을에 태풍의 빈도가 늘어나는 것일까요?

바로 북태평양고기압 때문입니다.

보통 태풍은 이 북태평양의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합니다.

평균적으로 이 맘때 쯤은 북태평양 고기압 수축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도 줄어들기 마련인데요.

그런데 올해 고기압은 아직 세력을 넓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태풍 미탁도 고기압의 확장여부에 따라 진로나 강도가 유동적인 상태입니다.

계속해서 발표되는 기상정보 참고해 주시고 피해 없도록 마지막까지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