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터치Q/11시] 8월 15일(목) 태풍 크로사 저녁 동해 진출, 전국 비, 동해안 중심 강한 비바람

날씨터치Q입니다.

광복절인 오늘은 전국에 비가 내립니다.

동해상으로 북상하는 제 10호 태풍 크로사에 동반된 동풍이 지형에 부딪히면서 특히 동해상과 동해안, 울릉도와 독도는 강한 비바람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태풍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어제 태풍의 중심이 타원 형태로 넓게 나타나면서 태풍의 영향 반경이 확대되어 경남해안에도 태풍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되었는데요.

다만 오늘 새벽에 태풍 중심부 바람이 시속 97km로 다소 약해졌고 강풍반경도 어제보다 작아졌지만 여전히 강풍과 풍랑특보가 남아있고 동쪽지역을 중심으로 비바람은 이어지겠습니다.

태풍 크로사는 오전 9시에 일본 규슈와 시코쿠 사이 해상에서 북진하면서 현재 일본을 지나고 있는데요.

오늘 저녁이면 동해로 진출해서 내일 새벽에는 독도 남동쪽 약 100km 동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일본을 통과하면서 지면마찰로 태풍의 강도는 점점 약해지겠지만 태풍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지는 비구름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 특히 강한 동풍이 불면서 울릉도와 독도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또 동풍이 산맥과 부딪히면서 강원영동과 동해안에는 강한 비와 강풍이 예상됩니다.

예상강수량 살펴보면 지형적인 영향으로 강한 비구름대가 생기는 강원영동은 시간당 20~5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이미 어제부터 오늘 오전 9시까지 강릉은 95.5mm의 많은 비가 내린 터라 계곡이나 하천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울릉도와 독도, 오늘까지 비가 내리는 경북북부동해안은 앞으로 50~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경북남부동해안에도 오늘까지 30~80mm의 많은 비가 예상되고 경남해안에도 오늘까지 최대 60mm가 내리겠습니다.

그 밖의  수도권 강원영서는 20~60mm, 충청도와 전라도, 경상내륙과 오늘까지 비가 이어지는 제주도는 5~40mm로 상대적으로 비의 양은 적겠습니다.

내륙 중심으로는 낮 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고 남부지방은 오늘 밤에 대부분 그치겠는데요.

그 밖의 지역은 내일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따라서 현재 강원도 산지와 경북 산지를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고 동해안지역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져있습니다.

동해상에는 풍랑특보와 태풍특보도 발효중입니다.

태풍이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하면서 우리나라로 동풍이 강하게 유입겠는데요.

경상해안과 강원영동은 내일까지 시속 50~65km의 강풍이 불겠고 특히 동해상에 위치한 울릉도와 독도는 시속 108km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그 밖의 경상도와 강원영서에도 바람이 강하겠는데요.

사고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태풍특보와 풍랑특보가 발효중인 동해상과 남해동부해상,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도 최대 풍속이 시속 72km로 매우 강한 바람이 이어지겠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어제보다 기온이 조금 낮겠습니다.

서울은 어제보다 5도 가량 떨어져서 오늘 30도 선에 머물겠고 중부지방은 대체로 30도 안팎의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특히 강한 동풍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동해안지역은 기온이 더 낮겠는데요.

강릉은 28도 선에 그치겠습니다.

다만 현재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일부 전남과 경남 내륙에는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무덥겠습니다.

광주의 한낮 기온은 32도가 예상됩니다.

오늘도 밤사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