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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날씨예보] 2022년 09월 14일 수요일 05시 기상청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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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예보] 2022년 09월 14일 수요일 05시 기상청 발표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임다솔입니다.

오늘은 오전까지 주로 중부서해안중심으로 비가 오겠고, 늦은 오후부터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도 가끔 비 내리는 곳 있겠습니다. 오늘 바람이 강한 곳도 있겠는데요. 제주도와 남해안은 특히 더 바람이 강할테니 주의가 필요하겠고요. 더불어 남쪽해상 중심으로도 바람도 거세고, 물결도 높겠습니다.

오늘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서울 21도, 대전 19도, 광주와 부산은 22도로 출발하겠고요. 낮 기온은 서울 부산 28도, 대전 29도. 광주 31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24도에서 31도까지 오르겠지만, 선선한 동풍이 불어드는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25도를 밑도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어서 오늘 날씨 요소별로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레이더영상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지금 서해와 남해 중심으로 보이는 비구름대는 점차 북서쪽으로 이동하면서 강한 비구름대가  서해먼바다쪽으로 빠지는 추세입니다. 이 비구름대가 왜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이동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구름 영상으로 기압계 보겠습니다. 5km 부근 대기의 흐름을 보여주는 수증기 영상인데요.

우리나라 주변의 기압계를 크게 세 영역으로 나눠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나라 남동쪽엔 북태평양고기압, 그리고 북쪽에도 건조한 공기로 이뤄진 고기압 영역, 남서쪽엔 제12호 태풍 무이파가 있는데요. 태풍 무이파는 점차 북서진하면서 오늘 밤이면 중국 상하이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이후 계속 북상하는 과정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전망돼 우리나라엔 큰 영향 주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남쪽으로부터 초록색 경계로 표현된,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불어오고, 북쪽에 위치한 상대적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와 충돌하면서 비구름대 발달해있는데요. 다만 이 비구름대가 북서쪽으로 빠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늘 오전까지 이 비구름대의 끝단에 걸리는 인천, 경기서해안과 충남북부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요, 서울.경기서부내륙은 아침까지 1mm 내외의 약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에는 0.1mm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게다가 동해북부해상까지 진출한 고기압으로부터 동풍이 계속해서 불어오는 상황인데요.

태백산맥을 넘어오며 건조해진 동풍이 아까보여드렸던 서쪽의 비구름대는 밀어내는 역할을 하겠지만, 태백산맥 동쪽에서는 미처 넘어가지 못한 동풍이 비구름대로 발달해 오늘 오후부터 밤사이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가끔 비를 뿌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비오는 시점과 지역 알아보겠습니다. 충남북부와 인천.경기서해안에는 오전까지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요.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은 아침까지 곳곳에 빗방울만 약간 떨어지지만. 서울과 경기서부내륙은 1mm 안팎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곳도 있겠습니다. 동풍이 본격적으로 불어들기 시작하는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도 가끔 비 예상되고요. 남쪽의 뜨거운 수증기와 가장 가까운 제주도는 오늘부터 내일뿐 아니라 모레까지 비가 오락가락 하겠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제주도는 모레까지 10~40mm, 오늘까지 충남북부서해안은 5~20mm 예상되고요. 인천.경기서해안과 충남북부내륙 그리고 동풍에 의해서 비가오는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5mm 안팎으로 많지는 않겠습니다. 비 예보 있는 지역에 계시는 분들, 작은 우산 챙겨서 외출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비와 함께 안개가 예상되는 지역도 있는데요. 동풍이 오랜시간 불어들고있는 강원 산지는 구름이 낮게 깔리면서 앞을 볼 수 있는 거리가 200m도 채 안되는 지역이 있습니다.  빗길이나 안갯길 통행하시는 분들은 더더욱 안전운전 해주셔야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태풍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지만 태풍이 올라오면서 기존에 있던 동해북부해상과의  거리가 가까워지고요. 그 사이에서 좁아진 등압선 사이로 바람이 점차 강하게 불고있습니다. 강풍특보 내려져있는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내일까지 바람이 시속 35에서 60km, 순간적으로는 시속 70k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 있겠고요, 풍랑특보가 내려져있는 남쪽해상 중심으로도 바람이 매우 강하고, 물결도 최대 4m까지 높아지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시속 55km 안팎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육상과 해상 모두 강풍으로 인한 피해 없도록 유의하시기 바라고요. 당분간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해상엔 돌풍과 천둥 번개까지 치는 곳 있고, 안개도 예상됩니다. 바다 날씨가 좋지 않을것으로 예상되는만큼, 계속해서 기상정보와 기상특보 유념해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오늘까진 지구에 작용하는 달의 인력이 강한 기간이라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해안은 해수면이 평소보다 조금 높아지겠습니다.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안전사고 없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출처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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