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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날씨예보] 2022년 09월 06일 화요일 05시 기상청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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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예보] 2022년 09월 06일 화요일 05시 기상청 발표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김윤정입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는 새벽 4시 50분경 경남 거제 부근으로 상륙했습니다. 오늘 오전까진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이어지겠으니 출근길과 등굣길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주셔야겠고요. 오늘 전국 대부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대부분의 해상엔 물결이 매우 높은 가운데 해안지역에선 너울과 폭풍해일로 인해 높은 파도가 넘쳐올 수 있겠으니 오늘 해안가 접근은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오늘 전국 날씨, 비가 오며 아침최저기온은 서울과 춘천·강릉 19도, 광주 20도, 대구 21도, 제주 23도로 어제보다 1~6도 낮았고요. 낮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춘천 24도로 어제보다 2, 3도가량 높은 반면 그 밖의 지역, 대전·세종과 전주 27도, 제주와 부산 28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1, 2도가량 낮겠습니다. 그럼 더 쉽고 자세한 오늘 날씨 태풍과 강수 중심으로 전망해 보겠습니다.

기상 실황입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는 새벽 4시 50분경, 경남 거제 부근으로 상륙해 현재 북북동쪽으로 이동 중입니다. 이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지난 4일부터 오늘 6일 5시까지의 누적강수량 살펴보면, 특히 제주도, 전남권과 경남권, 또 수도권과 강원도에 150mm 이상의 비가 내리면서 제주도산지엔 최대 900mm를 상회하는 양의 비가 쏟아졌고요. 많은 비뿐만 아니라 바람 또한 매우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5시 기준 대부분의 해안과 제주도엔 초속 30m 안팎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전국 내륙에도 순간 돌풍이 몰아치는 곳도 있고요. 대부분의 해상에 물결이 3m 이상, 최대 10m 이상 높게 일고 있습니다. 

원인 간단히 살펴보면, ‘힌남노’가 올라오면서 제주도와 남해안, 또 남부지방 중심으론 태풍에 동반돼 매우 높이 발달한 이 비구름대의 영향을 받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론 이 태풍이 올려보내는 남쪽의 뜨겁고 다습한 공기를, 몽골 동쪽에 있는 이 저기압 소용돌이가 내려보내는 북쪽으로부터의 밀도가 높은 차고 건조한 공기가 파고들면서 강하게 발달시킨 비구름대의 영향을 받으며 전국적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겁니다.

이 태풍은 경남권동부와 경북남부동해안을 지나 오늘 아침 8시경 동해남부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허나 오늘 오전까진 강한 비구름대가 여전히 한반도를 지배하면서 강하고 많은 비가 이어질 걸로 예상됩니다.

시간에 따른 하늘상태 및 강수 지역과 강우강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아침 전국이 흐린 가운데 서해안과 전남남해안, 제주도부터 그치기 시작하겠지만 오늘 오전까진 경상권해안과 지리산 부근, 울릉도·독도에는 시간당 40~7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강원영동과 경상권에는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는데요. 오늘 출근과 등교 시간대가 강수 집중 시각과 겹치는지 꼭 확인하시고요. 이후 오전 중 지대가 높은 태백산맥 부근과 강원영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은 비가 그치면서 흐린 하늘도 서쪽부터 개기 시작하겠습니다. 따라서 오후엔 더욱 맑아지면서 늦은 오후 깨끗한 하늘 보실 수 있겠습니다. 

지금부터의 예상강수량, 강원영동과 경상권, 울릉도·독도엔 50~120mm의 비가 내리면서 특히 경상권해안 200mm 이상, 강원영동남부엔 150mm 이상 더 쏟아지겠고요.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충청권, 전라동부엔 10~60mm, 경기동부를 제외한 수도권과 전라권서부, 또 제주도엔 5~3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비 오는 곳엔 돌풍과 천둥·번개 가능성도 있고요. 특히 오늘 출근길과 등굣길, 미끄러운 빗길과 짧은 가시거리로 인해 교통안전 매우 우려되는 만큼 출발 전 최신 기상정보 꼭 확인하시고 주변 잘 살펴 천천히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특보 현황 보겠습니다. 현재 태풍특보가 대부분의 육상과 해상에 발효된 가운데, 경기남부를 제외한 수도권과 일부 강원영서북부, 충남북서부엔 강풍특보, 서해중부해상과 서해남부먼바다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특히 오늘 전남남해안과 경남권해안, 울릉도.독도엔 최대 시속 180km를 넘어서는 돌풍이 순간적으로 불 수 있고요. 전국에서 시속 100km 안팎의 순간돌풍 가능성이 큽니다. 또 중심기압이 매우 낮은 태풍이 북상해 통과하는 해상, 오늘은 제주도해상과 남해상, 서해남부먼바다에, 동해상은 내일 오전까지 3m에서 최대 12m 이상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 텐데요. 더불어 오늘 전 해상에 바다 안개가 자욱하겠고 돌풍과 천둥·번개 치는 곳도 있을 테니 해상활동은 뒤로 미루시는 게 좋겠고요. 오늘 제주도해안과 남해안, 또 서해남부해안, 또 동해안 중심으로 그 밖의 해안지역 또한 너울, 즉 매우 높은 파도가 넘쳐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덮치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매우 우려됩니다. 오늘 해안가 접근은 자제하시길 당부드립니다. 또한 동해상으로 빠져나가 멀어지는 태풍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면서 태풍특보는 강풍과 풍랑특보, 또 폭풍해일특보로 변경될 예정이니 새롭게 발표되는 특보 자주 확인해 주시고요. 

기상청에선 현재 한 시간 단위로 기상속보도 발표하고 있으니 활용하셔서 안전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낮 기온 간단히 짚고 가겠습니다. 오늘 낮최고기온 25~30도로 오늘 낮부터 햇볕이 들겠지만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큰 더위는 없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출처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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