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예보] 2022년 09월 02일 금요일 05시 기상청 발표

▲ [날씨예보] 2022년 09월 02일 금요일 05시 기상청 발표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임다솔입니다.

오늘은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지나가겠고, 남부지방은 구름이 좀 더 많아 흐리겠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중심으로 비 내리는 곳 있겠고요.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해 매우 강하게 내리는 데다가 당분간 이어지면서 많은 비 예상됩니다. 바다에서도 물결이 높고 바람이 거센 곳 있고요, 동해안과, 제주도해안가에는 너울성 파도가 우려됩니다. 오늘 예상되는 기온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아침기온 서울과 광주 대구 20도 대전 18도로 출발하고요. 한낮에는 서울 30도, 춘천 29도, 대전 전주 광주는 28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과 낮의 기온차이 꽤 많이 벌어지겠는데요. 여름에서 가을로 서서히 넘어가는 무렵, 환절기 건강도 잘 챙겨주셔야겠습니다.

가장 먼저 태풍 전망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새벽 4시에 발표된 태풍정보인데요,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타이완 타이페이 남동쪽 약 580 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4km의 속도로 아주 천천히 북상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우리나라부근에 도달할때까지 변동성이 큰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정보 계속해서 확인 부탁드리고요.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이어서 오늘날씨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위성 영상으로 오늘의 기압계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상층의 영상인데요. 노란색으로 표현되는 부분은 주변보다 건조한 공기를 강조해둔 것입니다. 이 건조한 공기는 주변 공기보다 무겁기 때문에 지상까지 가라앉아 고기압을 만들어내는데요. 고기압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오늘 가끔 높은 구름만 지나갈 뿐 대체로 맑겠습니다. 다시 일기도로 돌아가면 남부지방은 이 고기압으로부터 시계방향으로 동풍이 불어오는데요. 이 동풍의 영향으로 오늘 구름이 만들어지면서 동해안부터 남부지방까지 구름이 가득 차 흐리겠습니다.

게다가 일본남쪽해상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있는데요. 이 가장자리를 따라 남쪽의 따뜻한 수증기를 계속해서 공급받고, 북쪽 고기압으로부턴 상대적으로 건조한 공기가 동풍을 따라 내려옵니다. 그 경계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시간당 20mm 가깝게 내리면서 호우특보 내려져있고요. 동풍이 높은 태백산맥을 오르면서도 비구름이 발달해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도 비를 내리겠습니다.

정리하자면 지금 내리고있는 제주도와 남해안의 비는 오늘뿐만 아니라 내일에 이어 모레까지도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저녁사이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도 동풍에 의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 내리는동안 돌풍과 천둥.번개도 동반한 채 제주도는 시간당 50mm 내외, 남해안은 30mm 내외로 그 강도가 점차 강해지는 곳 있겠고요.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비가 당분간 이어지면서 많은 비 예상됩니다. 비로 인해 예상되는 다양한 피해 상황에 앞서서 미리미리 안전하게 대비해주시는게 좋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예상 강수량 보겠습니다. 제주도 100~200mm,많은 곳 300mm 이상도 예상되고요. 전남남해안, 경남권해안은 내일까지 50~100mm 예상됩니다. 경북권남부, 경남내륙, 그리고 내일 전남권에는 10~60mm예상되고요. 강원영동, 경북북부, 충청권남부,전북 5~30mm 예상됩니다.

비와 함께 동풍이 강하게 불어드는 곳은 평소보다 바람도 강하겠는데요.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풍특보 내려져있고요, 오늘 오후부터 남해안은 바람이 강하고, 특히 순간적으로 시속 70km 이상까지도 매우 강한바람 불 것으로 예상돼 강풍 예비특보 내려져있습니다. 강한 비바람으로 피해 입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동풍이 점점 강하게 불면서 바다 날씨도 좋지 않겠습니다. 현재 제주도해상과 남해먼바다, 동해남부남쪽먼바다 위주로 풍랑특보가 내려져있는데요, 서해남부남쪽먼바다와 남해앞바다, 동해남부북쪽해상은 오늘부터, 서해남부북쪽먼바다는 내일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파도도 거세겠습니다. 당분간 동해남부해상과 남해상, 제주도해상에 비는 물론이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도 치는 곳 있겠고요, 게다가 수심이 깊은 동해 먼바다에서부터 불어오는 동풍이 에너지를 품고 다가오다가, 수심이 낮은 해안가에 도달하면 갑작스럽게 높아질 수 있는데요. 바로 너울입니다. 당분간 동해안과 제주도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는 곳이 있겠으니까요, 해상과 해안가 모두 사고 없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오늘 기온 정보도 알아 보겠습니다. . 어제와 비슷한 기온 예상되는데요, 아침기온은 15~22도, 낮기온은 23~30도 예상됩니다.  앞서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겠지만, 중부지방은 구름양이 적을거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즉, 중부지방은 햇볕이 잘 들면서 낮에 기온이 쑥쑥 오르겠습니다. 특히 이렇게 낮기온이 높은 중부지방은 아침기온과 비교했을때 그 차이가 하늘색으로 표현된 것 처럼 10도 이상 벌어지겠는데요. 지역별로 기온정보 참고하셔서 알맞은 옷차림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안개 낀 곳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밤사이에 맑은 날씨 이어진 곳 많았는데요, 맑은 하늘로 지표면에 쌓여있던 열은 쉽게 빠져나가고, 그러면서 기온이 떨어질때 대기중의 수증기들이 물방울로 엉겨붙어 안개가 만들어진 곳 많습니다. 강원산지와 내륙을 중심으로는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낀 곳이 있고, 그 밖의 내륙에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낀 곳이 있으니까요. 출근길, 등굣길 등등 아침에 집을 나서는 분들은 교통안전에 유의해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 날씨였습니다.

 

 

출처 : 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