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날씨

[날씨예보] 2022년 08월 31일 수요일 05시 기상청 발표

반응형
▲ [날씨예보] 2022년 08월 31일 수요일 05시 기상청 발표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박민입니다.

8월의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현재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아침에 서쪽부터 점차 그치면서 오늘 강원 영동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오후에는 일부 수도권과 강원도 지역에서 약하게 소나기 오는 곳 있겠습니다. 동풍의 영향으로 경상권 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 있겠고, 동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서울, 춘천 19도, 대전 20도, 광주 22도, 부산 24도로 어제와 비슷하게 시작하고 있고요. 낮 기온은 서울 27도, 청주, 춘천 26도로 오늘 비가 차차 그치면서, 낮 동안 기온이 올라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어제보다 조금 더 높은 곳 있겠습니다. 오늘 날씨,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어제부터 우리나라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오고 있는데요. 현재는 저기압이 남부지방에 위치하면서, 이 흐름을 따라 따뜻한 수증기가 강하게 유입되어 발달한 비구름대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점차 동진하는 이 저기압과 우리나라 북쪽에 위치한 고기압 사이로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동풍이 유입되면서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오늘 비는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서쪽 지역부터 점차 그치겠지만,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동해안과 산지, 경상권에는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현재 수도권은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친 상태지만, 경기 남부와 충남권 내륙, 전라권은 아침까지, 강원내륙과 충북, 제주도는 오전까지 비가 오겠고요. 강원 동해안·산지와 경상권은 오후까지, 경북남부동해안과 경남권해안은 밤까지 이어지는 곳 있겠습니다. 오늘 예상 강수량은 강원동해안·산지,  경상권, 울릉도·독도에는 10~60mm, 강원남부내륙, 전남권, 충북에는 5~30mm, 경기남부, 강원중·북부내륙, 충남권내륙, 전북, 제주도에는 5mm 내외입니다. 남부지방과 강원산지를 중심으로는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면서,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고 아침까지 시간당 10~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또한, 오늘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어제부터 오늘 새벽까지 내린 비로 인해 대기 중에 수증기 또한 풍부한 상태인데요. 오늘 오후 중부지방으로는 상충하기가 유입되고, 거기에 낮 동안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소나기 구름대가 발달할 수 있겠는데요. 오늘 오후 한때 서울, 경기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에는 5mm 내외의 약한 소나기가 오는 곳 있겠습니다.

다음은 기온 살펴보겠습니다. 밤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18~24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1~2도 가량 높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오늘 낮 기온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는 비가 오면서 한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최고기온이 20도 아래로 떨어진 곳들도 많았는데요. 오늘은 비구름대가 빠져나가면서 기온이 조금씩 오르겠고요. 오후가 되면서 낮 기온이 22~28도로 평년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특히, 비구름대 영향에서 가장 먼저 벗어나는 수도권 북부 중심으로는 어제보다 낮 기온이 5도 이상 높은 곳이 있겠고, 비구름대가 밤까지 남아있는 전남권과 경남권을 중심으로는 어제보다 조금 낮은 곳 있겠습니다.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우리나라 쪽으로 동풍이 불어들기 때문에 동해안과 동해상의 상황도 좋지 않겠는데요. 오늘 오후부터 경상권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시속 30~45km, 순간풍속 시속 55k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요. 동해중부 바깥 먼바다에는 바람이 시속 35~60k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최고 3.5m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그리고 비구름대가 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동해상과 남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고요. 서해상과 동해상에는 낮은 구름대로 인해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수심이 깊은 동해 먼바다에서부터 불어오는 동풍이 수심이 얕은 해안가에 도달하면 파고가 급격히 높아질 수 있는데요. 이 너울에 의해 오늘 오후부터 동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 들어오겠으니까요. 해상과 해안가 모두 사고 없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8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우산 꼭 챙기시고, 틈틈이 기상정보도 확인하셔서 안전한 하루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 날씨였습니다.

 

 

출처 : 기상청

 

반응형
facebook twitter kakaoTalk naver band shar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