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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날씨예보] 2020년 06월 19일 금요일 17시 기상청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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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후 5시 날씨해설 예보분석관 추선희입니다.


이번 주말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소나기가 예상되는 지역이 있고요. 또 기온은 계속해서 오르는 추세를 보이겠습니다. 한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대기상공의 흐름을 보여주는 수증기영상을 보시면요. 제가 그어드리는 이 경계를 기준으로 북쪽에 아주 차가운 공기가 놓여 있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요즘처럼 해가 길어지는 시기에 이렇게 상공에 찬 공기가 놓이게 되면요. 낮 동안에는 햇볕에 의해 가열이 되면서 지상 부근에는 가벼운 성질을 가진 따뜻한 공기가 놓이게 되고 상공에는 무거운 성질을 가진 찬 공기가 놓이게 되면서 대기가 쉽게 뒤섞이려는 하는 성질이 생기게 됩니다.


이 때문에 실제 구름 영상을 보시면 이렇게 내륙 곳곳에 붉은색으로 낮은 구름들이 만들어져 있는 것을 보실 수가 있는데요. 앞으로도 해가지기 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 있기 때문에 열이 조금 더 쌓이면서 대기가 더 불안정해질 수가 있겠고요. 이렇게 되면서 오늘 충북내륙과 경북북부내륙은 오늘 밤까지도 소나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금 예보가 되어 있습니다.


특히 지금 굉장히 찬 공기가 놓여있으면서 지상부근과 높은 상공의 온도 차이가 30도 정도로 굉장히 큰 상태인데요. 그만큼 대기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우박까지도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서요. 계속해서 기상정보와 초단기예보를 참고하셔서 유의를 하시길 바라고요. 다시 상공의 수증기 흐름을 보시면요. 지금 찬 공기가 계속해서 동쪽으로 빠져나가고 있긴 하지만요. 이렇게 북서쪽에서 검은색의 찬 공기가 계속해서 우리나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즉, 내일도 우리나라 상공에 찬 공기가 놓여서 계속해서 소나기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얘기가 되겠는데요. 특히 내일은 우리나라가 서해 남쪽에 있는 고기압과 또 동해상에 있는 고기압 사이에 놓이게 되면서요. 고기압을 따라서 불어 들어오는 공기들이 우리나라 내륙에서 이렇게 만나게 됩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렇게 소나기가 만들어지기 쉬운 조건에 또 바람이 서로 만나면서 상승하려는 힘까지 더해지면서 소나기가 더 쉽게 만들어지게 되겠는데요.


동네 예보를 통해서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을 살펴보시면요. 오늘도 이렇게 노란색으로 소나기가 내릴 수 있는 지역들이 표시가 되어 있고요. 내일도 열이 가장 많이 쌓여서 가장 기온이 높은 정오부터 밤사이에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보가 되어 있습니다. 지금 대기 중에 수증기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강수량은 5~30mm정도가 예상이 되고 있고요. 하지만 대기가 섞이면서 만들어지는 비구름인 만큼 대기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천둥과 번개가 같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낮 기온은 계속해서 오르는 추세를 보이겠는데요. 먼저 토요일 기온부터 보시면요. 토요일은 구름 영상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서해남부해상과 동해상의 고기압 사이에 우리나라가 놓이게 됩니다. 고기압은 시계방향으로 회전을 하면서 이렇게 우리나라의 바람을 불어 넣을 텐데요. 동해안을 보시면 이렇게 북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들어오면서 주로 하늘색으로 25도 이하의 그런 선선한 날씨를 보이겠고요. 서쪽 지역은 남쪽에 있는 공기가 들어오면서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이렇게 노란색의 30도를 넘는 그런 기온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일요일은 이 고기압이 완전히 우리나라에 자리를 잡게 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남쪽에 따뜻한 공기의 영향을 받게 되겠네요. 특히 날씨까지 맑기 때문에 햇볕에 의한 가열까지 더해지면서 이렇게 내륙에서는 노란색으로 30도를 넘는 그런 기온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기온이 오르는 추세를 보이면서 다음 주에 비가 내리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더위가 심해지는 그런 날씨를 보일 텐데요. 폭염특보가 내려질 수 있는 지역도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기상정보에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날씨해설이였습니다.



출처: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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