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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SK하이닉스, LPDDR5T 16GB 패키지 양산 개시…AI 스마트폰 시대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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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최고속 모바일 D램, 비보 X100에 탑재
AI 시대 맞춰 고성능, 고용량 D램 수요 증가
SK하이닉스, AI 메모리 기술 리더십 강화

▲ 모바일용 D램 ‘LPDDR5T(Low Power Double Data Rate 5 Turbo)’ 16GB


SK하이닉스가 현존 최고속 모바일 D램인 LPDDR5T 16GB 패키지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초당 9.6G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고속 메모리로, 전력 효율도 20% 향상됐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월 LPDDR5T 개발에 성공한 직후부터 글로벌 모바일 AP 기업들과 성능 검증을 진행하며 제품 상용화를 준비해 왔다. 최근 회사는 이 제품을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인 비보(Vivo)에 납품하기 시작했다. 비보는 자사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X100’과 ‘X100 프로(Pro)’에 SK하이닉스의 최신 메모리 패키지를 탑재해 출시한다고 같은 날 발표했다.

이 스마트폰에는 LPDDR5T와 함께 미디어텍(MediaTek)의 최상위 모바일 AP 제품인 ‘디멘시티(Dimensity) 9300’이 탑재됐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8월 LPDDR5T를 미디어텍의 모바일 AP에 적용해 진행한 성능 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SK하이닉스 박명수 부사장(DRAM마케팅담당)은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스마트폰은 온디바이스 AI 기술이 구현되는 필수 기기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모바일 시장에서 고성능, 고용량 모바일 D램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부사장은 “당사는 시장 수요를 잘 맞춰가는 한편, AI 메모리에서 확보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D램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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