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해외건설 수주액이 333억 달러를 기록하며 2019년 이후 3년 만에 3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중동 지역 수주가 회복세를 보였고, 미국 수주가 사상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정부의 민관협력 플랫폼과 PIS펀드 투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2023년 해외건설 수주, 3년 만에 300억 달러 돌파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는 2023년 우리기업의 해외건설 수주실적이 333.1억불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310억불 대비 23.3억불(7.5%) 증가한 것으로, 2019년 306.1억불 이후 3년 만에 3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중동 회복세, 미국 진출 가속화
지역별로는 중동(114억불, 34.3%), 북미·태평양(103억불, 31.0%), 아시아(68억불, 20.4%) 순으로 중동 지역 비중이 가장 높았다.
국가별로는 미국 100억불(30.0%), 사우디아라비아 95억불(28.5%), 대만 15억불(4.5%) 순으로, 미국이 1위를 차지했다.
중동 지역 수주는 2022년 90억불에서 24.1억불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간 셔틀 정상외교를 통해 공을 들였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미랄 석유화학플랜트(50.8억불) 및 자푸라 가스플랜트(23.7억불) 등의 메가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여 중동 수주 회복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수주는 2022년 34.6억불에서 2배 이상 증가한 99.8억불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세계적인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국내 제조업체(반도체‧자동차‧배터리 등)의 미국 내 생산공장 건설 증가에 따른 것이다. 이러한 영향은 건축 공종의 비중 확대(2022년 27.9% → 2023년 36.5%)로도 이어졌다.
PIS펀드 투자효과 기대
한편, 정부가 우리 기업의 투자개발사업 참여 지원을 위해 조성한 1단계 PIS펀드(플랜트‧인프라‧스마트시티펀드)가 투자(0.8억불)한 미국 텍사스 콘초 태양광 사업의 시공(5억불) 수주도 주목할 만한 성과이다.
이는 정부의 민관협력 플랫폼과 PIS펀드 투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정상 순방외교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세계 각 국에서 분투해 준 우리 해외건설 기업인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해외건설수주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었다”면서, “해외건설 진흥은 우리 건설산업에 활력을 활력을 불어넣고, 국가경제를 견인할 정부의 핵심과제인 만큼, 금년에도 지역별‧프로젝트별 맞춤형 수주전략을 수립하여 우리 기업들의 수주목표 달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년 해외건설 수주 실적과 관련 상세정보는 해외건설협회에서 운영하는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2023년 해외건설 수주액은 333억 달러를 기록하며 2019년 이후 3년 만에 3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중동 지역 수주 회복세와 미국 진출 가속화, 그리고 정부의 민관협력 플랫폼과 PIS펀드 투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데 따른 것이다.
출처 :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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