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소방청의 119구급차 이용현황 분석 결과 발표에 따르면, 노년층의 구급차 이송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중이용시설에서의 환자 발생 수가 증가하면서 안전수칙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노약자 맞춤형 구급대책을 강화하고, 중증환자 이송 증가에 대비하여 심뇌혈관 의심환자에 대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119구급차 이용 증가, 주요 원인은?
소방청의 2023년 119구급차 이용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201만 7천여 명이 119구급차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119구급차 1대당 평균 1,228명을 이송한 셈이며, 국민 대비 구급대원 1명당 담당인구 수는 63,476명에 달했습니다.
환자 발생 장소별로는 집이 63.7%, 도로‧도로외 교통지역 16.3%, 상업시설 5.8% 순이었으며, 오락/문화시설 30.6%, 운동시설 20.3%에서 전년 대비 이송건수가 증가했습니다. 이는 오락/문화시설, 운동시설과 같은 외부활동 인원이 증가함에 따라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환자 연령별로는 70대 이상(37.3%), 40~50대(22.1%), 60대 (17.4%) 순으로 중장년층의 이송이 많았고, 특히, 60~70세 이상 노년층의 이송건이 1,103,366건으로 전체 이송 건수의 절반 이상(54.7%)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60~70대 이상 이송 건수는 전년대비 40,771건(3.8%) 증가한 반면, 20~50대는 전년대비 28,611건이 감소(-3.7%)해 노년층의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증환자 이송 증가, 심뇌혈관 질환 주의해야
4대 중증응급환자는 424,453명 이송되었으며, 이 중 심혈관 211,879명(50%), 뇌혈관 165,585명(39%), 심정지33,608명(7.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중증응급환자 이송 인원은 전년 대비 5.4% 증가하였으며, 그 중 심뇌혈관 의심 증상 환자 수가 88.9%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사회적 고령화, 구급대책 강화 필요
유병욱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사회적 고령화에 따른 노년층의 구급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구급 대책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노약자 맞춤형 구급대책 강화 방안
- 노년층 응급상황 대처 교육 강화
- 노약자 맞춤형 구급차 도입
- 노약자 생활시설 내 AED 설치 확대
- 일반인 심폐소생술 교육 강화
119구급차 이용 증가는 사회적 고령화와 중증환자 증가라는 두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노년층의 안전을 위해 노약자 맞춤형 구급대책 강화가 시급합니다.
출처 : 소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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